곽민정 선수는 일단 얼굴이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라 (사심 가득) 아끼는 선수이고 스케이터로서의 능력도 좋긴 한데, 사실 그 나이가 피겨선수로서 이른 나이도 아니긴 하니 코치진과 훈련진을 바꾼 올해의 활약을 보고 앞으로의 기대치를 조정하려고 했다. 근데 지난주 보고 온 아이스쇼에서의 연기를 보니 일단 기대치를 좀 올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보기 부담스러웠던 힘없이 한들거리던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근력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다. 또 스피드가 빨라져서 지루함이 덜해졌다. 플립은 어떻게 됐을지 아직 모르겠으나 8월에 있을 대회결과와 그랑프리 시리즈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