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4

방금 야후에서 답장을 받고 짜증지수 UP

내가 전에 다녔던 부서가 3년전에 명칭이 바뀌었다. (내부적으로는 부서라 표현하지만 뭐 영업부, 마케팅부 이런 개념은 아니다) 작년에 네이버나 다음 등 기타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예전 명칭으로 계속 뜨길래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음이었던가? 에서 답변을 하길, 그 업체 정보를 수정하기 위해 처음에 이 업체 정보를 등록한 사람의 ID로 직접 접속해서 수정하라고 하고 ID를 모르겠으면 사업자등록증..기타 등등의 서류를 팩스로 보내라고 했다. 어이가 없는 게 내가 바꿔달라고 한 게 직원들만 알 수 있는 내부비밀정보를 고쳐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우리 사이트에 한 번만 접속하면 알 수 있는 걸 굳이 그런 절차를 거쳐서 수정해야 한다는 게 황당했다. 게다가 우리는..

일하면서 2009.05.08

IFLA WLIC

IFLA WLIC에 다녀왔습니다.직종의 덕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큰 대회에 私費를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흠을 잡자면 말입니다... 총 5일 중 제가 다녀온 날은 개막식하고 폐막식을 하는 날이었답니다. OTL직원들 중 4명의 이름으로 참가신청을 하고 그 4명의 ID카드를 돌려쓰면서 전 직원이 하루씩 다녀왔는데요, 전 어떻게 이틀 가게 되서 좋아라 했더니 뽑는 운도 더럽게 없어서 제일 영양가 없는 날만 걸렸네요. T_T그래서 문화부장관주최만찬, 시장주최만찬, 세종문화회관에서 치뤄진 문화의 밤... 하나도 참석 못 했습니다. -_- 그날 걸린 직원들은 잘들 다녀왔더라고요. -_-;;;;;제가 거기서 먹은 음식이라고는... 첫날에 ..

일하면서 2006.08.25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1

뭐냐하면요, 대학생이 유치해보입니다;;;; 근데요, 근데요, 저 올해 초까지 안 그랬어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 상당히, 꽤, 연하취향이라;; 연하들을 보는 시선이......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연하라고 특별히 무시하거나 애 취급을 한다던가 그런 건 없었거든요. 게다가 제 직장 특성상, 학생들도 많이 대하다보니 특별히 심한 갭도 느끼지 못했고요. 물론 세대차이는 있습니다만, 제 스스로 경악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아르바이트도 대학생들이 많이 오고 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걔네들이 유치하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겁니다. 어느 대학생이 후배들 앞에서 술을 마시면서 인생상담을 해준다던가, 담배를 피우면서 온갖 폼은 다 잡지만 막상 알바 한다고 사회에 나와..

일하면서 2005.10.19

직업병

여러분도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전 직종이 직종인지라...소음에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뭐 성격상 원래부터도 예민하긴 했지만 요 몇 년간 더 심해졌어요. 일반인들보다 심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고 직장동료들한테도 물어보니 다 저같은 증상이 있더군요. 그리고 웃긴 건..이것도 다른 동료들한테도 해당되는 건데, 소음에 민감해졌으면서도 그 소음에 나름대로 관대해졌다는 겁니다. 특히 소음의 원인이 어린이들 때문이라면요. 그렇다고 그냥 봐넘기는 건 아니고.. 이것도 직업병인가..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한테는 장소불문하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애들이니까..'하고 넘어가게 된다는 거죠. 저도 예전엔 공공장소에서 애들이 웃고 뛰놀면 그 아이들의 부모의 교육방법을 탓하곤 했는데 직종때문인지 이젠 머..

일하면서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