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19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베넷.

오만과 편견저자제인 오스틴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9-01-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 10대 때도 안 읽은 오만과 편견을 이제서야 읽었는데 이걸 보다보니 거 참... 이 작품에서는 언뜻 보면 엘리자베스 베넷이 제일 똑똑하고 이성적인 것처럼 묘사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귀 얇고 입 싸고 쓸데없이 오지랖 넓고 똥고집에 자기 멋대로 추측하고 넘겨짚고, 남의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사람인 것을. 이런 성격과 다아시의 성격이 만나서 결혼하면 얼마나 싸우며 살게 될지 안봐도 비디오다. 증거. 오로지 위컴의 말만 듣고 다아시에 대한 오해를 키움. 또 그 일을 언니와 친구에게 퍼뜨림. (다행히 그 둘이 입이 무거웠기에 망정이지.) 나중에 다아시의 반박편..

읽으면서 2015.04.18

타마키 신. 야세이 케모노기의 팜 시리즈.

팜을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 방에 팜이 있다는 거고, 내 만화史 중 제일 잘한 일 베스트 5에 들어갈 거라는 것. 문제는 뒷권이 없다는 점이다. 아마 '사랑이 아니라...' 편까지 다 나왔을 때 한꺼번에 산 모양인데 (중간까지 한꺼번에 샀다가 나중에 출간될 때마다 샀다고 기억해도 상관없다. 앞서 말했듯이 내 방엔 팜이 있다.) 일단 한 에피소드가 일단락된 상태였기 때문에 미처 신경을 못 쓴 모양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거 사고 난 뒤 이사를 꽤 많이 다니면서 버리는 책도 많아졌고 점점 만화라는 분야에 관심이 적어졌기 때문에 신간 체크를 안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고쿠센처럼 눈에 보이는 데다가 뒀으면 챙겼을텐데 팜은 박스에 싸놓고 엄마 집에..

읽으면서 2013.02.24

러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다치의 작품은 '러프'. 터치보다도 더 좋아하는 작품이다. 당시 해적판으로 다 사놨었지만 역시 라이센스판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얼마 안 있어 러프가 라이센스로 출간되었다. 앞뒤 볼 것도 없이 냉큼 서점으로 달려가 1권을 샀지만, 맙소사. 좌철에 그림도 반전이 되어있었고 번역도.....(더이상 말 안하련다;)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엔 이런 책들이 많았지. 휴우~) 번역이 제일 큰 원흉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1권을 끝으로 구입을 끊었다. (같은 이유로 패트레이버도 1권만 사고 작별을 고했다. 덕분에 해적판만 갖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해적판을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서점에 가보니 러프가 또다른 판형으로 나와있었다. 사고 싶었지만 혹시 번역이 옛날..

읽으면서 2009.11.04

'책' 읽고 있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재미있는 소설 발견.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6권짜리라 좀 벅차긴 하네요. 몇년째 멀리하던 세계라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놓친 것 같다는. T_T) 구할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다 혹시나 하고 물어본 질문에 역시나.. 경○언니가 갖고 계시다는 말에 냉큼 달려가 빌려왔지요. ^^ 예전에 좀 봤을때도 제가 주장하는 조건은, 현대물에 한국배경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조금 엇나가긴 해도 대충 맞아떨어지고 분위기도 축 쳐지는 게 아니라 맘에 딱 들어요. (설명을 좀 장황하게 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이 세계에 빠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 사람 신간 소식은 챙겨들어야겠어요. 내가 최고로 치는 작가는 비○인데 이 분은 육아에 전념하느라 그런지 이젠 안 돌아오실 듯. 흑..

읽으면서 2009.08.19

있으면 난감한 책

밑에 밑에 쓴 글에 있는, 제가 요즘 읽는다는 책... 이게 이웃도서관에 소장되어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네요; 예전에 ○○○책도 들어와서 등록 전에 제가 돌려보냈었는데.. (담당이라 가능하기도 했지만) 소위 흥미위주의 책...주로 도서관에서는 무협지,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등은 지양하는 편이지만 (물론 작품성이 있다거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소설은 예외) 이런 책은 저도 참 난감합니다. 검색해보니까 나오는데 반갑기도 하고 못마땅하기도 하고... 책 내용이나 작품성은 둘째치고 있는 것 자체가 난감.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이쪽 도서관엔 없는데... 일단 전 개인적으로 주문했습니다만;;; 중고 사려고 했는데 전질을 중고로 파는 사람은 없고, 따로따로 사자니 배송료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더라고요. 그래..

읽으면서 2008.12.28

트와일라잇

어쩌다 트와일라잇을 읽었습니다. 트와일라잇 어렸을때는 소설을 참 많이 읽었는데 요 몇년간은 소설을 기반으로 영화화나 드라마화가 된다고 하면 그제서야 간신히 읽지요. -_-; 어쨌든 이 책도 계기는 지금 헐리웃에서 영화로 제작을 한다고 하길래 (제가 소식을 늦게 접했는지 촬영이 다 끝난 것 같더군요. 11월에 개봉한다니.) 읽어봤는데 이게 의외로 재미있더라고요. 어제 삼성동에서 F1 머신이 도로주행을 한다고 해서 그거 보러 가려고 했는데 책 읽다가 시간을 놓쳤습니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후편을 읽기 위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2권을 샀다는 겁니다; (1권은 다음달에 복지카드로 사려고요) 이 귀차니스트가! 뉴문 1권을 읽고 나서 영화사이트에서 주연배우를 검색해봤는데 이건 뭐...영화에서 묘사하는 에드워..

읽으면서 2008.10.05

시티헌터가 그리워

예전에 학산에서 나온 단행본을 샀는데 28권이던가까지밖에 못 샀고 나중에 완전판을 사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샀다. 요즘 생각난 김에 완전판을 구입하려 했더니 이게 일본에서 나온 정식완전판이 아니라 학산에서 짜맞춘 완전판이었단다. -_- 그래서 일본판을 구입하려고 해도 또 망설여지고 한국판은 못 사겠고... 제대로 내놓을 생각은 없는 걸까. 하긴 요즘 시장을 보면 절대 있을 리 없는 일 같지만;

읽으면서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