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베넷.

@17茶 2015. 4. 18. 11:04


오만과 편견

저자
제인 오스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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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도 안 읽은 오만과 편견을 이제서야 읽었는데
이걸 보다보니 거 참...
이 작품에서는 언뜻 보면 엘리자베스 베넷이 제일 똑똑하고 이성적인 것처럼 묘사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귀 얇고 입 싸고 쓸데없이 오지랖 넓고 똥고집에 자기 멋대로 추측하고 넘겨짚고, 남의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사람인 것을.
이런 성격과 다아시의 성격이 만나서 결혼하면 얼마나 싸우며 살게 될지 안봐도 비디오다.

증거.
  1. 오로지 위컴의 말만 듣고 다아시에 대한 오해를 키움.
  2. 또 그 일을 언니와 친구에게 퍼뜨림. (다행히 그 둘이 입이 무거웠기에 망정이지.)
  3. 나중에 다아시의 반박편지를 읽고 그냥 또 다아시의 말을 믿음.
  4. 한 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그의 친인척 앞에서 거리낌없이 표현함. 심지어 당사자 앞인데도! (동생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예의없다)

이런 여자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다아시도 정상은 아님. 
뭐 젊은 날의 콩깍지겠지.
'날 이렇게 대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의 원조이기도 하고.

결론.
재미는 있음.
자꾸 읽게 되긴 하네요.


덧.

근데 10대 때도 안 읽은 이 책을 왜 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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