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23

3회 GMF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GMF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석 달 전 조기예매로 지금까지 두근거리며 기다려왔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날, 전 앨리스 인 네버랜드 공연부터 보려고 시간맞춰 갔다가 그 어마어마한 티켓팅 줄을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조기예매한 사람들은 다른 데에 서라며 안내를 해준 게 30분 지난 뒤. 가서도 또 기다리고 해서 근 한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렸네요. 땡볕아래.. 이게 뭔가요. 당연히 앨리스 인 네버랜드는 놓쳤습니다. I♥GMF 부스가 조기예매자들을 위한 부스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석달 전에 예매한 걸... 조기예매부스라고 옆에 써놨다면 훨씬 좋았겠지요. 저뿐만이 아니라 근방에 서 있던 사람들이 다 같은 상황이더군요. 여기저기서 불평불만 ..

보면서 2009.10.26

에픽하이 공연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에픽하이 공연에 무료로 다녀왔습니다. 감상? 아주 좋았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근데 이거 공연분위기가...너무 free하던걸요. 다들 드러내놓고 촬영을 하고 있으니 (주위 스태프들도 한 명도 제재하는 이 없고) 아 이건 촬영허가 한건가? 싶었는데 집에 와서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촬영금지였네요;; 촬영도 촬영이지만, 제 앞줄에 있는 사람들은 아예 맥주캔을 갖고 와서 마시던데 힙합이라 음주와 촬영을 허가하는 자유로운 공연인건가...; 클럽공연도 아니고 미성년자들도 있는데 음주 허용 공연일리 없잖아! 하고 속으로 외쳤지만, 지나가던 스태프들도 제재를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 공연 내내 헷갈려서...; 담배 안 피우는 게 다행이다 싶었어요. -_- 저번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우리 ..

놀면서 2009.09.19

폭풍같은 주말

간신히 시간맞춰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자막판을 봤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맘을 굳게 먹고 토요일에 용산CGV로 가서 봤지요. 나참 아이맥스도 아닌데 용산까지 봐서 영화를 보다니...-_- (그리고 요즘은 아이맥스 보려면 왕십리 가서 보는데...) 평이 좋길래 일부러 용산까지 가서 본 건데 제 느낌은, 밑밥을 너무 오래 깔더라 예요. 본격적인 추리,추적은 중후반부나 돼야 나오고 그전에는 계속 단서만 나오니까 사실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중후반부부터는 재미있었어요. 옥의 티를 '굳이' 찾자면, (안 고르는 게 더 힘들까나...) 원래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는 게 상식이라고. 코난이 끝난 뒤, 밥 한 끼 먹고 다시 극장안으로 기어들어가 퍼블릭 에너미 관람. ..

보면서 2009.08.19

이승환 공연

이승환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했지요. 16일-17일 이틀간에 걸쳐서 했는데 제가 선견지명이 있었던 건지 (^^) 17일로 예매를 해서 다행히 우천공연은 피했네요. 이승환씨 말로는 16일 공연은 다들 새하얀 우비를 입고 있어서 마치 KKK단 같았다고...^^;; 뭐 우천공연도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었겠지만 전 비맞는 건 딱 질색이라. (한때 몇년간은 우산을 365일 갖고 다닌 전적이 있..;) 제가 딱 꿈에 그리던 그런 공연이었어요 대규모 공연이 아니라 적당한 연령층들이 적당한 인원수로 적당한 공연장에서 모인 그런 공연이요. 게다가 호숫가에서. 다행히 좋은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던 게 행운이었죠. 사실 따지고 보면 이승환 단독공연은 처음이었어요. 게스트로 나온 건 많이 봤는데.. ..

놀면서 2009.05.18

영화보고 노래듣고..

다크나이트 봤습니다. 7-8번 본 것 같아요. 그중 아이맥스에선 이번에 본 것으로 3번째. 이젠 다시는 못 보겠지요. 언제 또 이런 영화가 나올까요. 그나저나 아이맥스가 멀고 먼 용산보다 그나마 가까운 왕십리에 생겼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여기 지하철역에서부터 건물내 이정표가 너무 부실해요. 지하철역에서도 다른 이정표가 각각 반대를 향하고 있어서 황당했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면 시간이 늦어서 운행 안하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사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건만) 지하철도 그 시간에 건물 내부를 통해 갈 수 있는 건 중앙선뿐이었는데 거기에 대한 안내가 하나도 안되어있더라고요. 뭐 구스띠모가 있어서 좋긴 한데..^^; 요즘 정재형씨 음반에 푹 빠져있습니다. 작년에도 들어보긴 했는데 별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들으면서 2009.02.03

GMF에서 건진 보석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GMF때 봤던 수많은 공연 중 제일 탁월한 선택은 '브로콜리 너마저'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도 순위는 대충 매길 수 있지만 생략. ^^ 같이 봤던 사람들의 현명한 선택 + 동시간대에 별로 끌리는 공연이 없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보물을 건졌으니. 전에도 썼지만 그날 공연 보고 와서 바로 앵콜요청금지 음원을 샀는데 그저께 나머지 노래도 사려고 들어가보니 정규 1집이 나오면서 EP판은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1집은 사고 EP판 나머지 노래는 본의아니게 다른 경로로 구해들어야 할 것 같다. 슬프다.

들으면서 2008.12.28

문화생활 근황....일단은.

1. 삼성동의 도라무코에 갔었어요. 세 명이 술 포함해서 13만원을 써버렸...; 완전 안주로 승부를 냈는데 또 가고 싶네요. 그날 함박눈이 내렸답니다. 2. 두번째 달, 앨리스 인 네버랜드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좋았으되 사실 그 마임 퍼포먼스는 지루했어요. 그나저나 사인회 하는 거 알았으면 CD 갖고 갔을텐데. 관람객도 적어서 기다릴만 했는데. T_T 아쉬워라. 2집을 내년에 낸다고 하시던데.. 이제 두번째 달로는 활동이 없나? 두번째 달 음악도 듣고 싶다. 3. 지난 가을 ㅂㅂ이 세컨플로어에서 화보촬영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뭔 화보인가 궁금했는데 어젯밤 신문기사 읽다가 이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달력촬영이었군요. 냉큼 주문했습니다. -_-;; 잠깐요...이거 ㅂㅂ때문에 사는 게 아녜요;; 물론 ..

잡다구레 20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