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에픽하이 공연

@17茶 2009. 9. 19. 23:36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에픽하이 공연에 무료로 다녀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상?
아주 좋았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근데 이거 공연분위기가...너무 free하던걸요.
다들 드러내놓고 촬영을 하고 있으니
(주위 스태프들도 한 명도 제재하는 이 없고)
아 이건 촬영허가 한건가? 싶었는데
집에 와서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촬영금지였네요;;

촬영도 촬영이지만,
제 앞줄에 있는 사람들은 아예 맥주캔을 갖고 와서 마시던데
힙합이라 음주와 촬영을 허가하는 자유로운 공연인건가...;

클럽공연도 아니고
미성년자들도 있는데
음주 허용 공연일리 없잖아! 하고 속으로 외쳤지만,
지나가던 스태프들도 제재를 안 하더라고요.

그러니 공연 내내 헷갈려서...;
담배 안 피우는 게 다행이다 싶었어요. -_-

저번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우리 세 명도 외모순위가 있다,
투컷츠가 1위다 했는데
진짜 1위더군요. ^^;

그나저나 무한도전의 바베큐와 전자깡패를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신났어요. ^^

2시간 30분 가량의 공연이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갈까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전에 경험도 있고 해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걸을만 하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중간에 커피집에 들러 음료 하나 물고
(올림픽공원 근처에 커피집이 생겼더라고요.
 탐앤탐스 가야하나...싫은데...하던 와중에
 커피집이 보여 냉큼 들어갔네요. ^^)
천천히, 진짜 천천히 걸어오니
5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좋은 공연 보여줘서 고마워요, 에픽하이.
(중간에 타블로씨 진짜 화난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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