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0

타마키 신. 야세이 케모노기의 팜 시리즈.

팜을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 방에 팜이 있다는 거고, 내 만화史 중 제일 잘한 일 베스트 5에 들어갈 거라는 것. 문제는 뒷권이 없다는 점이다. 아마 '사랑이 아니라...' 편까지 다 나왔을 때 한꺼번에 산 모양인데 (중간까지 한꺼번에 샀다가 나중에 출간될 때마다 샀다고 기억해도 상관없다. 앞서 말했듯이 내 방엔 팜이 있다.) 일단 한 에피소드가 일단락된 상태였기 때문에 미처 신경을 못 쓴 모양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거 사고 난 뒤 이사를 꽤 많이 다니면서 버리는 책도 많아졌고 점점 만화라는 분야에 관심이 적어졌기 때문에 신간 체크를 안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고쿠센처럼 눈에 보이는 데다가 뒀으면 챙겼을텐데 팜은 박스에 싸놓고 엄마 집에..

읽으면서 2013.02.24

러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다치의 작품은 '러프'. 터치보다도 더 좋아하는 작품이다. 당시 해적판으로 다 사놨었지만 역시 라이센스판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얼마 안 있어 러프가 라이센스로 출간되었다. 앞뒤 볼 것도 없이 냉큼 서점으로 달려가 1권을 샀지만, 맙소사. 좌철에 그림도 반전이 되어있었고 번역도.....(더이상 말 안하련다;)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엔 이런 책들이 많았지. 휴우~) 번역이 제일 큰 원흉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1권을 끝으로 구입을 끊었다. (같은 이유로 패트레이버도 1권만 사고 작별을 고했다. 덕분에 해적판만 갖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해적판을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서점에 가보니 러프가 또다른 판형으로 나와있었다. 사고 싶었지만 혹시 번역이 옛날..

읽으면서 2009.11.04

폭풍같은 주말

간신히 시간맞춰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자막판을 봤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맘을 굳게 먹고 토요일에 용산CGV로 가서 봤지요. 나참 아이맥스도 아닌데 용산까지 봐서 영화를 보다니...-_- (그리고 요즘은 아이맥스 보려면 왕십리 가서 보는데...) 평이 좋길래 일부러 용산까지 가서 본 건데 제 느낌은, 밑밥을 너무 오래 깔더라 예요. 본격적인 추리,추적은 중후반부나 돼야 나오고 그전에는 계속 단서만 나오니까 사실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중후반부부터는 재미있었어요. 옥의 티를 '굳이' 찾자면, (안 고르는 게 더 힘들까나...) 원래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는 게 상식이라고. 코난이 끝난 뒤, 밥 한 끼 먹고 다시 극장안으로 기어들어가 퍼블릭 에너미 관람. ..

보면서 2009.08.19

꽃보다 남자

1. 엄청난 클리셰는 둘째치더라도 그 산만한 연출과 언매치 BGM은 어쩔겁니까. 2. 민망해서 베개 물어뜯으며 봤어요. 특히 지후 나오는 장면에서는...다;; 이 친구 성격이야 그동안 우결에서 대충 공개가 됐는데...그걸 알고 보려니 참...-//- 본인도 엄청 민망해했을 듯. 예전에 이언이 라디오에서 주지훈의 궁에 대해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3. 그래도 그 산만한 연출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믿고... 원래 우리나라 드라마는 초반의 산만한 연출이 특징이더군요;; 신파로만 안 가면 좋겠는데...24부작이라..-_-;; 결론. 일단 계속 보렵니다. ^^ 김현주 캐스팅에 또 한 번 만세도 불렀었고..

보면서 2009.01.06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Antique, 2007) 드라마 / 한국 / 109분 / 15세 이상 감독 : 민규동 출연 :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개봉 : 2008/11/13 관련홈피 : 네티즌 추천지수 : 87점 만화와 드라마의 짬뽕작이더군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어요. 영화가 산만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원작과 드라마를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니 다소 산만해도 일단 이해는 다 하겠더군요. 주지훈은 마냥 밝기만 한 역보다 역시 이런 역이 잘 어울리네요. 宮과 魔王에서도 그랬죠. (실제 성격은 좀 까불이 같던데) 발음이 많이 뭉개져서 (특히 주지훈) 알아듣지 못한 대사가 꽤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듯. 2-3번은 더 봐야겠어요. ^^ 덧. 드디어 트와일라잇 예고편을 극장에서 ..

보면서 2008.11.15

시티헌터가 그리워

예전에 학산에서 나온 단행본을 샀는데 28권이던가까지밖에 못 샀고 나중에 완전판을 사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샀다. 요즘 생각난 김에 완전판을 구입하려 했더니 이게 일본에서 나온 정식완전판이 아니라 학산에서 짜맞춘 완전판이었단다. -_- 그래서 일본판을 구입하려고 해도 또 망설여지고 한국판은 못 사겠고... 제대로 내놓을 생각은 없는 걸까. 하긴 요즘 시장을 보면 절대 있을 리 없는 일 같지만;

읽으면서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