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러프

@17茶 2009. 11. 4. 20:09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다치의 작품은 '러프'.
터치보다도 더 좋아하는 작품이다.

당시 해적판으로 다 사놨었지만
역시 라이센스판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얼마 안 있어 러프가 라이센스로 출간되었다.

012

앞뒤 볼 것도 없이 냉큼 서점으로 달려가 1권을 샀지만,
맙소사.
좌철에 그림도 반전이 되어있었고
번역도.....(더이상 말 안하련다;)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엔 이런 책들이 많았지. 휴우~)

번역이 제일 큰 원흉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1권을 끝으로 구입을 끊었다.
(같은 이유로 패트레이버도 1권만 사고 작별을 고했다.
 덕분에 해적판만 갖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해적판을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서점에 가보니 러프가 또다른 판형으로 나와있었다.

사고 싶었지만 혹시 번역이 옛날 그 번역인가...
의심스러워 인터넷부터 뒤졌다.
아니나다를까, 예전 판과 세세하게 비교를 해놓은 글이 있었다.
번역은 수정되어 있었다.
(역시 인터넷의 힘이란)

그 글을 쓰신 분도 만족스러워했고
나 또한 더이상 망설일 이유는 없다.
....없었다.

복지포인트로 살건데,
스타트렉아 빨리 예판 시작해라;
그래야 같이 사지.
(15일에 출시라면서 왜 이리 조용해)
복지포인트 사용마감일이 얼마 안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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