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94

구글. 듄. 그리고 애플에도.

드디어 구글에서 듄 판매 시작. 바로 아래 글에 썼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대신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입해서 그걸로 구입 완료. 아 이런, 아차 싶어서 애플도 검색해보니 올라와있었다 😥 여기서 살걸 그랬나… 한국에서 애플 미디어컨텐츠를 살 수 있다는 것에 아직 적응을 못 해서 미처 생각을 못 했네. 휴우 어차피 블루레이 나오면 살 거니까 더이상의 중복지출은 피하자.

잡다구레 2021.11.18

슈퍼맨 아니 헨리카빌 정복기(?)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지만 난 히어로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 히어로물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 봤던 게 팀 버튼의 배트맨이고 (결국 이 시리즈는 조지 클루니의 배트맨까지 다 봤었음. 빌 킬머가 나왔던 배트맨은 꽤 좋아했었다. 니콜 키드만이 너무 예쁘게 나오니. 발 킬머도 멋있었고. 이 영화의 영향으로 나중에 발 킬머의 세인트도 봤었지) 나중에 크리스 놀란의 배트맨은 예전 추억 때문에 봤다가 다크나이트 때부터 그 압도적인 작품성에 사로잡혀 (+ 크리스찬 베일의 미모 또한) 3편까지 봤었고. 두번째 시리즈가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이야 원래 워낙에 어렸을 때부터 알던 캐릭터니 샘 레이미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전부 보게 됐었다.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은 1편은 보긴 봤는데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았고. 그..

보면서 2016.03.02

2009년 한 해 동안 극장에서 본 영화들

2009년에 극장가서 본 영화 목록입니다. (물론 관람횟수는 여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우치와 셜록 홈즈는 아직 관람 전이지만, 예매도 해놓은 상태고 해서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강제로 끼워넣었습니다. ^^; (퀸 락 몬트리올은 빠져있길래 부랴부랴) 이중에서 저에게 최고 1순위는... 스타트렉!! 최악의 1순위는.. 지.아이.조.와 퍼블릭 에너미가 막상막하; 심지어 지.아이.조.는 후반부의 액션장면 중에 잠들었고 퍼블릭 에너미는 그냥 영화 시작 30분만에 잠들어 한 시간 넘어서야 깼다는...; (뭐 물론 그날은 피곤했고 영화 두 탕 뛴 날이라는 변명거리가 있긴 했지만;) 기대 안 하고 봤다가 의외로 건졌다고 생각한 영화는 발키리와 오토나리, 용의자 X의 헌신. (아바타와 에반게리온은 처..

보면서 2009.12.22

스타트렉 DVD

드디어 어제 예약주문했던 스타트렉 DVD가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플레이했으나 아래 쓴 글로 인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얼마 안 있어 깜빡 잠이 들어버렸어요. 몇 시간 자고 깬 다음 본편보다는 서플 위주로 보기 시작했죠. 본편도 한 번 플레이하긴 했는데 그땐 하베스트문 하느라 정신없어서 보는둥 마는둥..^^; (그나저나 번역을 새로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삭제장면, NG장면, 제작과정... 참 재미있더군요. 본편의 제작진 코멘터리도 있는데 그건 제일 마지막에 보다가 밤이 너무 깊어서 중간에 스톱. (다음날 출근이라. 그러니까 오늘이죠. ^^;) 블루레이에서만 더 공개되는 서플을 과감히 포기하고 DVD로 산 건데 어제 보다보니까 블루레이도 탐이 나서 원... 이거 보려면 플레이어까지 구..

보면서 2009.12.13

뉴 문

의리로 뉴 문 보고 왔어요. 스포일러성이 강해 접습니다. RSS리더에서 볼때는 소용없을테니 스포일러를 피하실 분들은 재빨리 창을 닫아주세요. ^^ 미투데이에 좀 빈정거리는 마음을 담아 반어법으로 썼더니 정말 사람들이 기대를 갖기 시작해서 좀 죄책감이...^^; 뭐 하지만 미투에 올린 맘이 틀린 말은 아니죠. 단지 탄식을 탄성으로 고쳐썼다는 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아직 영화 안 보신 분들이 대다수일텐데 탄식이라고 노골적으로 쓰면 영화보실 분들한테 좀 미안해서. ^^; 민망하고 오그라드는 장면이 나오면 서로 손 꼭 잡자고 하고 봤건만 이건 뭐 민망하지도 않네요. 연기들을 하도 못 하니.. 슬로우모션과 강풍기의 남발. 카메라는 왜그리 돌리는지 하도 어지러워서 한 번은 눈 감고 말았고. (앉은 자리에서 ..

보면서 2009.12.03

오토나리와 소니

일요일에 운 좋게 오토나리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보고 왔는데, 거기서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카메라맨으로 나오거든요. 근데 보면서 '야~ 소니에서 협찬해준 보람 느끼겠다' 싶을 정도로 선명하게 소니 로고를 계속적으로 보여주더군요. 근데 지금 보니까 이 친구가 지금 아예 소니 디카 모델을 하고 있었네요. ^^;

보면서 2009.11.16

헬로우 마이 러브

괜찮게 봤어요. 근데 생활감이 너무 없는 영화였어요. 방이나 집도 모델하우스에 나오는 집 같고, 다들 집에서 말끔하게 하고 있고... 보통 이런 건 TV드라마에서 많이 나오고 영화에서는 생활감 잔뜩 묻어나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 좀 의외였어요. 호정이의 감정에 처음엔 공감했는데 보이는 배경들은 다 인테리어 잡지니 점점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뭐 그건 그렇다치고. 박PD 그거 진짜 못된 놈이더만요. 자기야 그렇게 울분을 풀면 되겠지만 원재 어머니와 할아버지는 어떡하라고. 호정이의 말이 참 맘에 와닿더라고요. 말로 하는 것도 살인이다. 근데 전형적인 일반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조건 나쁜 놈이라고 할 수도 없었어요. 뭐 호정이도 잘한 건 없지만. 처음엔 원재가 자신의 정체성에 자신이 없어 그걸 숨기고 ..

보면서 2009.10.22

폭풍같은 주말

간신히 시간맞춰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자막판을 봤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맘을 굳게 먹고 토요일에 용산CGV로 가서 봤지요. 나참 아이맥스도 아닌데 용산까지 봐서 영화를 보다니...-_- (그리고 요즘은 아이맥스 보려면 왕십리 가서 보는데...) 평이 좋길래 일부러 용산까지 가서 본 건데 제 느낌은, 밑밥을 너무 오래 깔더라 예요. 본격적인 추리,추적은 중후반부나 돼야 나오고 그전에는 계속 단서만 나오니까 사실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중후반부부터는 재미있었어요. 옥의 티를 '굳이' 찾자면, (안 고르는 게 더 힘들까나...) 원래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는 게 상식이라고. 코난이 끝난 뒤, 밥 한 끼 먹고 다시 극장안으로 기어들어가 퍼블릭 에너미 관람. ..

보면서 20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