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94

스타트렉

어제 두 번째로 스타트렉을 봤습니다. 지난달 28일에 오픈한 CGV 송파점에서 봤는데요, 아직 가든5가 정식오픈한 게 아니고 그 안의 CGV만 먼저 오픈한거라 그 넓은 곳에 영화보러 온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없더군요. 한적해서 좋았습니다만 앞으로 정식오픈을 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지겠지요. 어쨌든 사정이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뭐 먹을만한 데도 없습니다. CGV 자체 매점과 바로 옆의 투썸플레이스 외엔 아무것도 없으니 정말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다른 곳에서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투썸에서 샌드위치도 팔긴 하지만... 제가 CGV를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곳이 죽전점인데 송파점도 맘에 드네요. Star관이 없는 건 좀 아쉽지만.. 게다가 아직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런..

보면서 2009.05.13

어제 하루.

어제 용의자 X의 헌신 봤어요. 재미있던걸요. 좀 길긴 했지만 참을만 했어요. 일본영화 특유의 설교장면도 별로 없었고.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텐데.. 드라마를 안 보고 본 거라 지금 갈릴레오 보고 있습니다. ^^ 솔직히 후쿠야마 작품도 처음이예요. 역시 멋진 남자 2위 할만한 사람이네요. 그리고 치킨먹고...(부산물 얻었습니다;) 석촌호수 가서 벚꽃 구경하고 왔어요. 너무 밤이라 그랬는지 벚꽃도 제대로 안 보이고.. 무엇보다 이미 많이 졌더라고요. 아 핸드폰 얘기 좀 하자면.. 롤리팝으로 거의 마음을 굳혔고 010으로 바꿔야한다는 거부감만 무너뜨리면 될 것 같은데 누군가가 '조만간 롤리팝 2가 나올거야, 아이스크림2처럼' 하는 말에 또 흔들; 하긴 그동안의 싸이언의 행보를 보면 초콜릿..

보면서 2009.04.12

그간 근황

영화...뭐 봤지..? 아 슬럼독 밀리어네어 봤었고, 번 애프터 리딩도 봤었네요. 그리고 제주도 갔다오고 어제는 잠실에서 야구도 봤었어요. 슬럼독은 전에 책을 대충 봤었는데 꽤 많이 각색을 했더군요. 뭐 괜찮은 영화였지만.. 맘 아픈 장면도 있었고.. 역시 원작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사전에 원작을 재미있게 읽고 영화를 보신 우리 어마마마께서 불평이 대단했음 ^^; 번 애프터 리딩도 나쁘진 않았는데 제가 그때 컨디션이 엄청 안 좋았기 때문에 영화가 더 길었다면 아마 못 참고 뛰쳐나갔을 듯;;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어서 영화에 집중도 못 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DVD로 복습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에 갔을때랑 똑같은 시기에 다녀왔는데 역시 세상은 많이 바뀌었어요. (2년..

놀면서 2009.04.10

앤티크 DVD

앤티크 (2disc) '앤티크' DVD를 보고 있습니다. '남과 여..그리고 이야기'와 함께 주문했더니 이제서야 도착. ('남과 여' 발매일이 그저께였거든요.) 코멘터리부터 보고 지금 두번째 디스크 보고 있는데, (이거 극장에서 얼마나 많이 봤는지...; DVD로는 바로 코멘터리부터 시작 ^^;) 미공개장면이 실리지 않아서 아쉽네요. 개봉때부터 여기저기 기사에서 읽은 바로는, 삭제된 장면이 많다고 들었고 그 장면들이 영화를 더 무겁고 깊게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없어요. T_T 그리고 코멘터리에서 배우들..특히 주지훈이 모든 장면마다 '이거 너무 힘들게 찍었다'고 계속 넋두리를 하던데 너무 그러니까 좀...-_-; 다들 힘들었을테고 본인도 앞으로 배우 생활하면서 더 힘든 촬영이 많을..

보면서 2009.03.21

81회 아카데미 수상작

아시겠지만, 올해는 OCN에서 중계를 안 합니다. OTL 덕분에 출근했습니다. -_- (10년 철칙이 깨졌어요) 일단 공식홈에서 보고 바로바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빨간 글씨가 수상작입니다.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여우조연) Amy Adams (DOUBT) Penélope Cruz (VICKY CRISTINA BARCELONA) Viola Davis (DOUBT) Taraji P. Henson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Marisa Tomei (THE WRESTLER) ◆WRITING (ORIGINAL SCREENPLAY) (극본) FROZEN RIVER HAPPY-GO-LUCKY IN BRUGES MILK WALL-E ◆WRITI..

보면서 2009.02.2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작소설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70분이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허리는 다소 아팠지만..^^; 인생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덕분에 영화 막판에 또 티슈 3장을 썼습니다. 벤자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되기 싫어 떠났지만, 결국 막판엔 짐이 되네요. 그것도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찬 할머니에게 말이죠. 기억을 잃어서 다행일지도... 그렇지만 데이지에게는 사랑스러운 짐이었겠죠. 영화 시작할때 워너브라더스하고 파라마운트였던가요.(기억도 안 나네) 그 로고가 단추들로 이루어지는 그래픽이 재미있더군요. 왜 단추인가 생각했는데 금방 그 이유를 깨닫고 즐거워했었죠. ^^ 엔딩크레딧에 줄리아..

보면서 2009.02.15

영화보고 노래듣고..

다크나이트 봤습니다. 7-8번 본 것 같아요. 그중 아이맥스에선 이번에 본 것으로 3번째. 이젠 다시는 못 보겠지요. 언제 또 이런 영화가 나올까요. 그나저나 아이맥스가 멀고 먼 용산보다 그나마 가까운 왕십리에 생겼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여기 지하철역에서부터 건물내 이정표가 너무 부실해요. 지하철역에서도 다른 이정표가 각각 반대를 향하고 있어서 황당했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면 시간이 늦어서 운행 안하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사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건만) 지하철도 그 시간에 건물 내부를 통해 갈 수 있는 건 중앙선뿐이었는데 거기에 대한 안내가 하나도 안되어있더라고요. 뭐 구스띠모가 있어서 좋긴 한데..^^; 요즘 정재형씨 음반에 푹 빠져있습니다. 작년에도 들어보긴 했는데 별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들으면서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