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2차 RC 여자 SP

@17茶 2009. 10. 24. 11:13
아사다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끝을 모르고 내려가네요.

이번 SP의 점수는 51.94로
12명의 선수 중 6위를 기록했습니다.
본인으로서도 시니어 데뷔 이후 최악의 점수라고 하고요.
프리에서 만회를 한다고 해도 포디움에 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회를 한다는 보장도 없고.

연맹에서 일단 코치 계약 해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러다간 올림픽은 둘째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니...
이미 두 번의 대회에 다 참가했기 때문에
개선할 여지는 없고
다른 선수들의 점수만 봐야하는 처지가 되어버렸군요.
(그러나 지금 전체적으로 다들 점수가 워낙 낮기 때문에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1차에선 2위를 했었고 하니...)

본인은 지금 링크에 서는 게 지옥같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현실이 믿기지가 않을 겁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이렇게 대놓고 표정 구기는
아사다는 처음입니다.
한숨까지 쉬네요.)

안도도 랜딩 때 손을 짚어서 현재 3위입니다. (57.18)
대회 참가 직전에 SP 곡을 바꿨는데,
문제는 이게 갈라용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아니, 이걸 갈라용으로 만들었단 말야? -_-;;;
제목부터도...이게 갈라용이냐;

대회 전부터 참 씁쓸했던 게,
일본언론에선 아사다보다 안도에 비중을 둬 보도하더군요.
안도가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항상 뒷전이더니,
이번에 아사다에게 기대할 게 별로 없었는지
바로 스포트라이트를 안도에게 맞추더라고요.
참...승부, 스포츠의 세계는 냉혹합니다.

남자 1위는 물론 플루셴코.
점수는 82.25,
2위는 오다. 점수는 75.50.
이쪽은 점수차가 꽤 크군요.
아, 여자 1위의 점수는 57.94입니다.
3위와의 점수차는 불과 0.76점.
나름대로 치열하네요.

그나저나 이거 SBS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했었군요.
전혀 몰랐네요.
당연히 중계 안 할거라 생각했는데.
프리는 봐야할텐데 편성표에 생중계가 안 잡혀있어요.
재방송 일정만 보이고.
(축구한테 밀린 듯)
GMF 때문에 재방송은 못 보는데...훌쩍.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사다의 의상은 전보단 이게 좀 낫네요.


덧.
준비했다는 그 수많은 의상은...
4대륙대회에서 써먹어야 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덧2.
프리는 공중파에서 생중계하네요.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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