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5

새벽에 일어났지요. ^^

알람을 4개를 설정해놓고 1시에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냥 참고 버텼다가 중계를 볼까 했지만 다음날 출근이라 한시간이라도 자는 게 좋을 것 같아 과감하게(;) 잠을 청했죠. ^^; 잠이 안 올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주 푹 잘 잤습니다;; SBS라디오에 맞춰놓은 알람에 깜짝 놀라 깼으니까요. 곧이어 설정해놓은 TV도 켜지고 핸드폰도 울리고 아이팟터치도 울리고... 이런데도 안 일어날래? 라는 기계들의 압박속에서 귀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 도저히 눈은 안 떠지더군요. 아사다 양이 경기 시작할때 간신히 눈을 뜬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TEB에 출전한 선수들의 쇼트의상은 맘에 드는 게 별로 없네요. 연아양도 그렇고... 작년이 모든 면에 너무 좋았기 때문인가요. 자꾸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 ..

보면서 2009.10.17

이제 집중해야 할 건...

나의 2009년을 좌지우지했던 야구시즌도 어제로 마감. 이젠 그냥 쉬엄쉬엄 한국시리즈나 봐야겠다. 아니 그나저나, 어지간한 점수차여야지, 그게 뭐냐고. 현수가 첫 득점 못 했으면 아마 무득점으로 끝났을지도. 경기내용이 하도 형편없으니 팬들사이에서도 한심하다, 창피하다 등등의 소리밖에 안 나온다. 근데 SK도 참..그렇다. 이기고 있는데 굳이 도루를 시도할 건 뭐며, (해설자들은 뭐 카운트를 착각했을거라며 둘러댔지만 그 점수차를 어떻게 착각할 수 있는 거냐) 포수한테 그 발길질(;)은 뭐냐고. 왜 SK가 괜히 밉상이라고 하는지 어제 경기를 보니 알 것도 같았음. 그건 그렇고, 이젠 기아를 응원해야 하는데 정말 내가 기아를 응원하는 걸 그 팬들도 바라고 있을까; SK를 응원해야 진짜 기아를 응원하는 게 되지..

보면서 2009.10.15

폭풍같은 주말

간신히 시간맞춰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자막판을 봤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맘을 굳게 먹고 토요일에 용산CGV로 가서 봤지요. 나참 아이맥스도 아닌데 용산까지 봐서 영화를 보다니...-_- (그리고 요즘은 아이맥스 보려면 왕십리 가서 보는데...) 평이 좋길래 일부러 용산까지 가서 본 건데 제 느낌은, 밑밥을 너무 오래 깔더라 예요. 본격적인 추리,추적은 중후반부나 돼야 나오고 그전에는 계속 단서만 나오니까 사실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중후반부부터는 재미있었어요. 옥의 티를 '굳이' 찾자면, (안 고르는 게 더 힘들까나...) 원래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는 게 상식이라고. 코난이 끝난 뒤, 밥 한 끼 먹고 다시 극장안으로 기어들어가 퍼블릭 에너미 관람. ..

보면서 2009.08.19

응원정체성

어제 잠실에서 LG:기아전을 보고 왔는데 보면서 저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전 그냥 서울팀 팬이라며, 두산, LG, 히어로즈를 왔다갔다 했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다보니 전 두산팬이었더군요; 어제는 자리를 테이블석을 예매하지 못해 바로 옆의 지정석에서 봤는데 그래서 자리가 불편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경기 후반부에 비가 내려서 우비를 입고 불편하게 관전해서 그랬는지 경기내용에 내내 시큰둥했고 나중에는 졸려서 경기 빨리 끝나서 집에 갔으면 좋겠다.. 란 마음까지... 바지 중간쯤이 젖어서 그게 내내 신경쓰이고. LG가 막판에 점수를 만회했는데도 그러려니... 실제로 먼저 가려고 했으나 일행이 말리는 바람에 그냥 끝까지 앉아있었거든요. 너무 패색이 짙어서 그랬나. 두산이었어도 그랬을려나. 오늘도 경기보러 가..

놀면서 2009.08.07

그간 근황

영화...뭐 봤지..? 아 슬럼독 밀리어네어 봤었고, 번 애프터 리딩도 봤었네요. 그리고 제주도 갔다오고 어제는 잠실에서 야구도 봤었어요. 슬럼독은 전에 책을 대충 봤었는데 꽤 많이 각색을 했더군요. 뭐 괜찮은 영화였지만.. 맘 아픈 장면도 있었고.. 역시 원작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사전에 원작을 재미있게 읽고 영화를 보신 우리 어마마마께서 불평이 대단했음 ^^; 번 애프터 리딩도 나쁘진 않았는데 제가 그때 컨디션이 엄청 안 좋았기 때문에 영화가 더 길었다면 아마 못 참고 뛰쳐나갔을 듯;;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어서 영화에 집중도 못 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DVD로 복습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에 갔을때랑 똑같은 시기에 다녀왔는데 역시 세상은 많이 바뀌었어요. (2년..

놀면서 2009.04.10

2009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

1. 캔디스 디디에 캔디스 디디에 선수의 투혼을 보니 울컥. 더군다나 연기를 재개할 즈음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바로 겨울연가의 OST. 전에 주니어쪽에 마왕 OST도 그렇고 김나영 선수도 이번에 음악을 바꿨지만 그전엔 드라마 황진이의 OST, 독일 남자 싱글쪽에서는 사물놀이가 들려오고... (양방언의 곡일 거라는 얘기가..) 점점 한국음악이 쓰여지네요.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지길. 그리고 디디에 선수, 빨리 쾌차하길. (작년의 안도 미키가 부상때문에 경기 중 기권선언한 것도 있고.. 항상 뭔가 일이 생기긴 하는군요.) 2. 남자 싱글 남자 싱글쪽도 관심있게 보긴 했는데 딱히 특정인의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쥬베르가 막판에 점프 실수할때는 역시 안타까움의 탄성이. 역시 실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

보면서 2009.03.29

그저 예쁘고 자랑스러운 아가씨

...또 한 번의 세계최고기록. (그러나 그놈의 어텐션 마크!!!! 내가 이렇게 짜증나는데 본인은 어떨까. -_-) 그나저나 어제 경기를 보면서 평소와 같은 날카로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니까 내가 잘못 본 건지 그렇지도 않다. ^^; 내가 너무 긴장을 해서 그랬던건가. 아니면 연아가 자신감에 충만해있어서 오히려 편안해보였던 건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일본언론이 좀 안됐긴 하다. 차라리 아사다가 김연아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으면 나이탓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할 수도 있었겠지만.. (많으면 많아서 그렇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또는 적으면 적어서 그렇다 경험이 부족하니까 등등) 동갑에다 애초에 라이벌 구도를 만든건 그네들이니... 지난달 4대륙 때 기록을 갱신해서 그랬는지 언론에..

보면서 200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