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5

아사다 SP

피겨가 아니라 딱딱한 체조를 한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일까?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근성과 승부욕이 있다는 건 좋은데 성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 타인의 시선과 본인의 실수에 너무 얽매이는 것 같다. 스포츠 선수로서는 김연아 같은 성격도 좋은데 인간적으로 보자면 난 김연아의 성격은 잘 안 맞는다. 뭐 개인적으로 알고 지낼 일은 없으니까 신경쓸 일 없고 오히려 피겨선수로 역사에 한 획을 그으려면 지금 그 성격이 낫겠다. 그리고 아사다는 음악을 좀 드라마틱한 걸로 바꿔도 좋을 것 같은데.. 맨날 잔잔한 음악만 쓰네. 그런 음악이 취향인가.

보면서 2008.11.15

힘든 와중에도 두 개의 기쁜 일이 있다!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블로그에서는 웬만하면 우는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지금만큼은 진짜 절로 나오네요. 사실 개천절 이후로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거든요. 이 와중에도 기쁜 소식은 있습니다. 일단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예전부터 듣고 싶었는데 밤에 차분히 라디오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단팥 서비스를 통해 다운받고 그걸 오디오북 파일로 변환해 아이팟에 넣어서 아침 출근길에 듣고 있답니다. 무료고요. 덕분에 아침마다 실없는 사람 취급받고 있는 것 같아요.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 혼자 히죽히죽 웃고 있으니. 그리고 또 한가지 소식은 한국시리즈 4차전 지정석 예매에 성공했다는 겁니다! 예매하는 45분동안 손가락 부러지고 토하는줄 알았지만...;; 다행..

잡다구레 2008.10.24

편파판정

분명 있었던 듯. 두 번의 경기를 다 잠을 설쳐가며 본 소감입니다. 그런데 사실 동양권에서 경기할땐 동양출신들이 고득점을 받는 것도 있으니까 이 정도는 그냥 애교로 봐줄 수도 있지요. 홈그라운드에서 경기한다는 것의 장점이 뭔데요. 심사는 공정해야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게 많잖아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나가노 유카리 선수의 득점이 좀 아쉽습니다. 저도 누워서 보다가 몸을 일으켜 볼 정도였는데 화면으로 보니 관중들 거의 다 기립박수더군요. 물론..폭발력? 이런 건 좀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순위권에 들 수 있을 실력이었는데.. 이 선수가 너무 잘해서 아 이러다가 순위권에 들면 연아가 4위가 되는데..하며 조마조마했는데 점수가 낮게 나오자 안심이 되면서도 좀 짜증나더라고요. 이렇게 낮은 점수를..

궁시렁대면서 2008.03.21

일주일간의 이야기

아아... 이번주 내내 너무 바빠서 할말이 많았는데 못 올렸네요. 덕분에 다 까먹음;; 번호 매겨서 올려야겠다; 1. 지난 토요일, 저의 ○○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2. 같은 날, 영화 점퍼를 관람. 3. 같은 날, 4대륙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관람. 그러나 늦게 가는 바람에 아사다 선수의 점수 발표할때 도착. OTL 10분만 빨리 도착했어도. 제일 마지막의 안도 선수는 봤고, 아쉬운 마음에 메달 시상식까지 다 보고 왔습니다. 아사다 선수 뒷태가 예술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안도를 더 좋아하지만. 4. 다음날 연천군에 있는 재인폭포에 다녀왔습니다. 그 놀라운 얼음기둥. 추웠지만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5. 같은 날, 지갑 분실. OTL 작년 3월에 잃어버렸다가 찾은 후 또다시. 이번엔 연락도 안..

잡다구레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