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7

宮...변해버린 사랑에 대해

감상 좀 써보렵니다. 뭐 거창한 건 아니고 단지 어제 주지훈의 표정연기에 꽤 놀랐다는 것. 효린이가 어제 황태자에게 '로미오, 니 사랑은 어쩜 그렇게 가볍니. 어쩜 그렇게 쉽게 변하니'라고 원망할때 황태자, 정말 찔린 표정이더군요. 죄책감투성이인. (경험있나 주지훈) 그 순간 주지훈의 표정연기에 몰입되어 효린이에게 강하게 공감을 했었더랬죠. 뭐 따지고 보면 사춘기때의 사랑에 대해 원망을 하는 것도 또 그렇네요. 그치만 그 나이때는 정말 그게 전부일 수도 있고.. (그러나 10초 뒤, '민효린! 니가 먼저 찼잖아!'라고 반발해버렸지만요.) 근데 말이죠, MBC는 작년부터 사랑의 變心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네요. 여태까지 우리나라의 영화나 TV드라마는 사랑의 영원함. 죽어서까지 잊지 못하는 사랑. '어떻게 ..

보면서 2006.03.03

24 시즌 3....막장이 힘드네

DVD 마지막 한 장 (에피소드 4개)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며칠 됐습니다. 왜 그런지 잘 안보게 되네요. 미쉘이 (납치당해서) 그런가. 주인공들 너무 괴롭히네. 뭐 24가 언제는 안 그랬냐마는. 시즌 3 초기부터 느꼈는데 이 시즌은 前 시즌에 비해 재미가 덜합니다. 속도감도 별로 못 느끼겠고... 이제 오전 9시 에피소드를 볼 차례인데 (여태까지 내용을 봤을땐) 이번엔 내부스파이가 없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지 긴박감도 별로 없고.. 샤펠이 정말 갑작스럽게 (죽어서) 당황스러웠던 건 있었네요. 이제 겨우 세번째 시즌인데 이렇게 뒷심이 떨어져서야.. 시즌 4를 기대해봐야겠군요.

보면서 2006.02.18

This is the longest of my life

전에 쓴대로 24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초반만 잘 버티면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군요. 그저께, 마지막 두 개의 에피소드를 남겨놓은채 컴퓨터 파워서플라이가 터지는 바람에(;) 그냥 잠을 청했지만. (하드에 문제생겼을까봐 걱정입니다. 덜덜) TV카드를 살때 리모컨도 샀는데 이 리모컨의 장점은 지루한 장면은 그냥 스킵할 수 있다는 거죠. ^^ 예전에 24 시즌1이라던가 그외 기타 등등..여러 DVD를 볼때 좀 지루한 장면이 나와도 침대에 누워있다가 다시 키보드 조작하는 게 귀찮아서 다 봤었거든요. (이거 귀찮아서 무선키보드도 한때는 심각하게 고려했습니다만) 근데 지금은 리모컨이 있으니 스킵이 손쉬워서.. 이게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24를 볼때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보면서 2006.02.02

대놓고 드라마얘기 하기. (...언제는 안 그랬남?)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저도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저 드라마팬입니다. 알고보니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더군요. 그다지 많이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국내드라마는 별로 안 본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두 작품씩은 꼭꼭 챙겨서 보는 것 같습니다. 작년엔 「김삼순」과 「달콤한 스파이」. (「달콤스」 같은 경우는 종영 1주전에 그 재미를 알고 벼락치기로 마스터했지만) 남들 다 보는 드라마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별로 본 게 없더군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풀하우스」, 「다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그 외.. 그리고 대체적으로 시청률 50%가 넘는 '국민드라마'도 마찬가지. (「김삼순」은 사실 원작을 먼저 읽었고 (제가 그 작가를 꽤 좋아..

보면서 2006.01.30

Commander in chief

美드라마를 불법다운로드로 보지 않겠다는 나의 주의는 이 드라마로 인해 무참히 깨졌다. OTL 솔직히 요즘도 다운받으면서 찜찜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떡해. 재미있는걸. -_-;;;;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올해 채널CGV에서 방영한다길래 꾹 참고 있었는데 이번 골든골로브에서 지나 데이비스가 이 드라마로 여우주연상을 탄 것이 도화선이 되어서..; 뭐 (웨스트윙도 그렇지만) 美정치드라마답게 美우월주의를 팍팍 드러내는 게 심기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것만 잘 봐줄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 웨스트윙도 그렇지만 이런 드라마는 정말 내 취향이라 위험. 그래도 웨스트윙은 DVD까지 다 샀지만 이 드라마는 거기까지는 안 갈 듯 하다. 정말 다행.

보면서 2006.01.20

달콤스 막방 감상

CLICK 사실 방에서 끝까지 보고 결국엔 머리 쥐어뜯으며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결과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물론 한국인의 정서상 불완전연소된 게 좀 찜찜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드라마 자체를 놓고 봤을땐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음을 기약한다는 전제하에서는요. 작가 말처럼 모든 걸 해결한다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이죠. 드라마 끝날때까지 회식 안 한게 아쉽군요. ^^; 밑의 글은 나중에라도 드라마 보실 분들을 위해 접습니다. 스포일러가 좀 있거든요. ^^ P.S. 예상은 했지만 드라마게시판 가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P.P.S. 중간에 코알라야말로 진짜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잘못된(-_-) 정보를 얻어버려서 드라마 내내 코알라도 맘 편히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쟤도?'라는 심정이 말이죠. 이렇게 끝나..

보면서 2006.01.12

달콤한 스파이. 영화화?

달콤스가 영화화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좀 복잡한 심정입니다. 1. 현재 달콤스는 시청률이 눈에 띌 만큼 좋은 건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 요즘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게 아니기 때문에 개중에 달콤스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만) 영화화를 하게 된다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을 배려해 초반부는 아마 배경·캐릭터 설명을 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잡아먹을 겁니다. 그렇게 하고도 영화를 멋지게 끝낼 자신이 있다면야... 자칫 흥행실패. 2. TV드라마를 영화화를 하게 된다면 전작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은 극장으로 안 갑니다.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달콤스는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결국 흥행실패. 3. '대수사선'처럼 전작이 엄청난 히트작이라 극장으로 오는 사람들이 전작을 보고 왔다고 가..

보면서 200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