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대면서 31

눈과 마음이 괴로워요

평소에 길을 걷거나 집에서 무슨 광고지를 받았을때 맞춤법 틀린 걸 하나라도 발견하면 난 바로 그 가게는 패스. 아무리 맛난 집이라도 길거리 현수막에 엉터리 한글이 써있으면 절대 안 간다. 그런데 오늘 과제 때문에 박문각에서 나온 한국저작권법책을 잠깐 훑어보고 있었는데 '굳이'를 '구지'로 인쇄해놓은 걸 보고 바로 책 덮었다. 소위 법학박사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이런 기초적인 한글도 틀리는 게 갑자기 이 책에 대한 신용도도 하락. 교정도 어떻게 봤는지, 원. 다른 책으로 바꾸련다. p.s. 뭐 사실 요즘 이런 경우가 허다하지만 난 가능하다면 지뢰를 최대한 피하자는 주의라서.

궁시렁대면서 2008.03.13

한 대 때려주고 싶었던 대학생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퇴근후에 명륜동에 있는 대학교 교육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칼퇴근해서 수업듣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시간외 근무를 하다보니 몸이 조금씩 지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기퇴근 결재를 안해주고 있어서 매번 1교시는 지각을 하다보니 심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10-20분 수준의 지각이 아님. -_-) 그나저나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게 아니고.. 수업끝나면 학교 정문을 거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갑니다. 어제도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까지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가게 앞에 한 아가씨가 서있더라고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하체가 좀 튼튼해보여서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부터도 그런 걸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오히려 제..

궁시렁대면서 2008.03.12

지갑 잃어버리다 OTL

삼일절부터 줄줄이 돈이 새어나간다 했더니 결국 일주일도 못 채우고 대형사고 터졌습니다. 짐작가는 장소는 전 국민이 다 들락거리는 삼성플라자 1층 벤치입니다. 거기가 아니라면 교보 분당점. 근 10만원 정도 손해본 것 같네요. 원화는 얼마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엔화가 꽤 있었고 상품권이 4만원 정도.. 게다가 신분증 재발급 비용과 이것저것 합치면.. 휴우~ 게다가 지인들 명함도 죄다... 제발 원화는 다 가져도 되니까 나머지는 고스란히 돌려줘~ 라고 말해봤자 원화 가져갈 인간이라면 상품권이랑 엔화도 가져가겠지. -_- 잃어버렸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우선 1차. 엔화와 신분증에 대한 것이 2차. 3차가 지갑. 1600원짜리 환불한다고 영수증 때문에 지갑 꺼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안경점에선 꼬임에 넘..

궁시렁대면서 2007.03.06

세키 토모카즈. 이번의 사태를 지켜보고...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일을 갖고 말을 많이 해서 그것만으로도 울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됐는데.. 오늘 공식사과문을 보니 갑자기 이유모를 울화통이 터져서..당신은 지금 물건너 한국에서 얼마나 난리가 났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겠지. 분명 못하고 있을텐데 (대충) 사과문을 올린 게 더 열받고.또 사과문도 그냥 사무소에서 형식적으로 올린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가능성 90%)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다기보단 더 넓게 '역시 일본이란 나라와 일본인이라는 사람은...(그렇게 속과 겉이 다르다더니)'하는 생각이 자꾸 들고. 어쨌든 처음 그 사태에 대해 얘기를 듣고 내가 한 생각은.. 이 사람 첫 내한할때 얼굴이라도 보겠다고 난생 처음 부산가서 드라마시디 속지에 싸인받아온 거.. 너무 억..

궁시렁대면서 2006.05.10

젠장..태터 1.0의 RSS리더..

이거 원... 클래식에 비해 왜 이렇게 다루기가 힘든건지.. 딴 건 다 괜찮은데 저거 하나때문에 업그레이드 한 게 후회되네요. 글을 제대로 수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왜냐하면 보통 아침에 출근해서 글 수집하면 거의 20개 정도가 떴는데, 그리고 오후에도 수시로 수집하면 3-4개는 끊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새로운 글이 안 뜨네요. 떠봤자 1-2개) 스크랩한 것도 다 없어졌고 안 읽은 글을 다 읽은 글로 처리하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옛날에 수집한 글들이 다 안 읽은 글로 뜨니까 미치겠습니다) 글 목록도 띄엄띄엄..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이거 하나 때문에 RSS리더 프로그램을 깔기는 싫고..

궁시렁대면서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