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대면서

포인트를 써버렸다...OTL

@17茶 2010. 6. 24. 21:59

(이번에 쓸 얘기는
날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대체 왜 이렇게 속상해하는지 모를지도...)

며칠전 영화 나잇&데이를 예매했다.

때마침 티켓오픈을 한 직후였는지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는데
할인을 위해 국민카드를 꺼냈다가
카드한도가 다 되었다는 게 생각나서
급한 마음에 일단 OK캐쉬백으로 예매했다.

그리고 카드결제일이 지나면
취소하고 재예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했는데......

그만 깜빡 잊고 그냥 영화를 봐버렸다. OTL

제정신을 차린 건 아까 영화 끝난 후.

차라리 아무 할인 못 받는 다른 신용카드로 16000원을 결제했어도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을 거야.

16000포인트를 써버린 건데
마치 16만포인트를 써버린 듯한 쓰라린 아픔이 느껴진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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