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프링 어웨이크닝 보고 왔어요.
사전정보 거의 없던 상태로 갔던 터라
파격연출에 깜짝 놀랐습니다.
결말이 좀 아쉬워서 허무했어요.
물론 뭔가 딱 떨어지는 결말을 낸다는 게
더 이상해질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김무열씨는..주연작은 처음 본 것 같네요.
출연작 보니 조연작은 몇 편 봤는데 기억에는 안 남는다는..
돈 주앙의 주지훈 이후
팔다리가 쭉쭉 뻗는 배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눈이 다 시원하더만요.
앞으로 체크 좀 해야겠어요.
(그런데 자꾸 누군가 닮은 사람이 떠올라서...)
아니, 그나저나 프로그램은 왜 그렇게 비싼 겁니까.
비단 이 작품뿐은 아니지만.
영수증 처리도 안되고.
완전 부르는 게 값이네.
배우 프로필도 없는 게.
짜증나게.
그래도 어제 시간은 낭비없이 잘 써서 그거 하난 만족.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져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종로5가역 2번 출구로 나오니까
마침! 바로 앞에 떡볶이집이 있길래
주저없이 들어가서 하나 시켜 먹었습니다.
소원성취했어요.
맛도 있었고.
또 가고 싶네요.
먹고나선 바로 옆의 편의점에서 유산균 음료 하나 마시고 입가심.
그리고 공연장 들어가서 숨 좀 돌리니 바로 공연 시작.
좋았어요, 좋았어~
대신 몸은 천근만근.
그 샌들을 신고 집에 올때 지하철에서 내내 서서 왔더니
집까지 걸어오는데 자꾸 다리가 풀려서...;
샌들 굽이 엄청 상했을 듯.
피곤해죽겠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뜨거운 물에 찜질 좀 하고 잤더니
아침에 좀 나아졌더라고요.
그래도 눈은 계속 감기고...
지금 너무 피곤하네요.
설상가상으로 내일 근무가..
9시간짜리인줄 알고 버티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까 13시간짜리. OTL
어떻게 버틸까요?
오늘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서 쓰러져 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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