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3000

집 컴 사양이 하도 낮다보니
이제 3D 게임은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심즈2 확장팩이라던가 아니면 시티라이프..
지난주에 사놓기는 했는데 완전 그림의 떡처럼...
고이 모셔놓고만 있네요;;

내년초에 업그레드할 예정인데 그때까지는 뭘하고 지내나..

요즘은 볼만한 드라마도 없고..

그러다가 심시티 3000이 있는 게 생각났습니다;
몇년 전에 컴 업그레이드 하면서 심시티는 재설치를 안했기 때문에
완전 까먹고 있었거든요.

어제 영화보고 1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생각난 김에 해치워버리려고 설치했습니다.
....그러다 한 20분 플레이했네요.

일단 3D 게임보다는 훨씬 원활히 돌아가니 그건 좋은데,
2D 게임을 오랜만에 해보니 역시 답답하네요.
또 조작이 불편하고..
게다가 역시 오랜만이라 하는 법을 다 까먹었...
(주얼시디로 샀던 거라 메뉴얼도 없고...)

주택부지를 만들었는데 건물은 어떻게 세우는 거더라?
상업부지도 마찬가지네 아 미치겠다
아무리 뒤져봐도 메뉴는 안 보이고..

도저히 안되겠다 일단 끄고 내일 다시 해봐야지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난 게 원래 건물은 인구가 모이면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거죠?
제가 임의로 짓는 게 아니라.
맞죠?

그 생각이 떠오르니 다시 미친듯이 해보고 싶어지는데
이미 컴도 다 껐고 내일 출근도 걱정되고 해서 일단 보류.
오늘 집에 가자마자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