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을 참 많이 보네요. (돈도 없는 주제에;)
원래 많이 보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들어 갑자기...
그치만 연극을 본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사실 연극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爾도 그 분 아니었으면 안 봤을 거예요.
왕의 남자도 저한텐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공연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졸지 않아서요. ^^;
지금 근 열흘째 수면부족이거든요.
게다가 연극이라니. 흠.
전 연극의 그 팽팽한 분위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말이죠.
그 정적과, 무대위의 배우와 눈을 맞춰야 하는 그 긴장감.
그래서 어쌔신도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쌔신이 뮤지컬이었지만 연극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었잖아요.
뮤지컬은 잠시의 정적은 있지만 곧바로 음악이 깔리니까 마음이 좀 편하거든요.
배우들도 관객하고 눈을 맞추는 것보다 춤을 추던지 해서 동작을 계속 연결해가는게 더 많잖아요.
어쨌든 爾도 아주 맘 편하게 본 건 아니었지만,
그 분의 공길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텐 커다란 감동이었습니다.
공연내용에 대한 리뷰는 관둘래요.
저보다 더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爾에 대해서 함부로 얘길한다는 게 좀 망설여지네요.
P.S.
우와 미치겠다.
지금 신문보니까 어제 포도밭 그 사나이 제작발표회가 있었군요.
하루종일 그렇게 땀 흘리고 저녁에 역삼동에서 공연을...-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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