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IA 공연 갔다왔습니다.
35분 정도 늦게 시작한 건 이제 그냥 그러려니..
생각해보니 예전 아무로 공연에 비하면 약과네요.
사실 MISIA를 데뷔 때부터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전성기 다 지나서 온다니..하고 아쉬워했는데
어제 공연을 보니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더군요.
역시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고음이라던가 가창력이
라이브에서는 어느 정도 흔들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저 정도의 가창력이 있는 가수가 있을까요.
게다가 여자 가수라고 하면 툭하면 섹시컨셉이라고 해서
어울리지도 않고 보는 사람 민망하게 만드는 의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MISIA는 그런 것에 기대지 않고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훌륭한 가수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좀 아쉬웠던 건
하이라이트가 좀 빨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계속 달리기 시작하니 금방 지쳤...뭐라고요? 제 나이 때문이라고요? T_T
그나저나 지금 이 동네에 사니까 좋은 게..
공연 한 시간 전까지 자다가 30분만에 씻고 나가도 공연 시간 전까지 충분히 도착하더군요.
집에 가는 것도 그렇고요.
분당 살 때 무슨 공연 가려면 2-3시간 전부터 준비하고 했던 거 생각하면..T-T
'보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회 GMF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0) | 2008.10.19 |
---|---|
悲夢 (0) | 2008.10.14 |
맘마미아! (2) | 2008.09.20 |
꽃보다 남자 극장판 (0) | 2008.09.17 |
프레스티지 (2) | 200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