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SEOUL TOKYO LOVE FESTA 2007

@17茶 2007. 10. 8. 13:04

B구역에 자리를 잡으니 잠시후
DJ Schedule 1의 공연으로 드디어 시작.

대략 한시간동안 공연을 하고 나니
첫번째 게스트 w & whale 등장.

月狂을 들은 건 미친듯이 좋았지만,
기대했던 w의 노래는 부르지 않아서 살짝 실망.
(whale양이 예뻐서 좋았음. 누구는 가슴이 작아보여서 안습이었다는데 ^^;)

3곡정도 부르고 다음차례는 하우스 룰즈.
난 사실 하우스 룰즈라는 이름도 그날 처음 들었기 때문에
처음엔 적응이 안됐지만 놀라운 퍼포먼스에 곧 빠져들었음.

우리끼리 붙인 일명 '피리부는 소년'.
이름이 '서로'라던데 그런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니..
원래도 그런 메이크업을 하고 공연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그런 메이크업 유지해주길. ^^;

한참 즐거워하고 있는데 여성보컬 두 명이 나와서 분위기 업.
나중에 나온 사람이 알고보니 삐삐밴드의 이윤정씨였다고.
어쩐지 그 창법이...그 사람 아니면 못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나 할까..^^;
(근데 개인적으로 이윤정씨의 의상은 별로였던...)

하우스 룰즈로 업된 분위기를 SOUL'd OUT이 이어감.
솔드아웃도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 노래를 듣는 건 처음.
이런 힙합음악은 취향이 아니라..
그런데 사실 공연장에서 사람 흥분시키는 데는 이만한 음악이 없다니깐.
노래를 하나도 모름에도 같이 날뛰고 있는 나의 모습;;
(마음만 날뛰었음; 몸은 가만히. 몸 움직이는 거 싫어함. ^^;)

다음은 다이나믹 듀오.
역시 이름만 들어봤지 처음 보고 들음;
그래서 PASS.

그 다음이 대망의 m-flo.
뭐 말할 게 있나.
이번이 3번째 공연관람인데 제일 가깝게 볼 수 있었음.
게다가 히노우치 에미와 리사, 그리고 료헤이 모두 등장.
특히 리사와 료헤이는 한국공연에 완전 맛들인 듯한. ^^;
(리사씨 그렇게 가슴노출한 의상 처음인 것 같은데 상당히 풍만하더군요. ^^;)

한시간동안의 즐거운 공연 이후 DJ Clazzi의 단독공연 30분간.
너무 힘들어서 일단 공연장 빠져나와 바람쐼.
(중간에 잠깐 들어가서 진행상황을 보고 서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음.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있었는데 동행인이 하우스 룰즈라고 알려주더군요.
뭐 공연 한 번 봤다고 얼굴을 외울 정도도 아니었고 해서 몰랐는데...)

다시 들어가니 바로 알렉스 등장하면서 클래지콰이의 공연 시작.
사실 TV도 거의 안 보고 해서 클래지콰이는
그냥 음악으로 유명해진 그룹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렉스 등장하니 주위 여자들이 갑자기 열광하는데 깜짝 놀랐음.
자세히 들어보니 귀여워요~! 잘생겼어요~! 하는데
클래지콰이도 결국 얼굴마담으로 더 인기가 높아진 건가 싶어서 살짝 아쉬웠음.
알고보니 뭐 TV에도 진행패널로 나온다고 하니...
게다가 여태껏 클래지콰이(알렉스)를 실물을 본 건 m-flo의 공연때가 전부였는데
그날이 유독 얼굴이 잘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하도 옆에서 열광들을 해서;)
뭐 잘생기긴 했는데 좀 뺀질거릴 것 같은 인상.
여자 많이 울리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공연은 즐거웠음.
크리스티나 양도 나오고 나중엔 료헤이가 나와서 알렉스와 Be My Love 부름.
그리고 마지막곡은 그날 출연자들과 함께 클래지콰이의 신곡 LOVE FESTA.

곧이어 Taku의 단독공연 시작.
거의 90분간 이어졌음.
중간에 Verval 나와서 Taku씨 사진을 찍고 들어가더란. ^^;

한참 보고 있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옆을 보니 료헤이씨가 눈에 들어옴;
깜짝이야.
Taku씨 공연 관람중.
점점 알아보는 사람들 생기면서 사진 찍고 악수하다가 다시 들어감.
나야 카메라도 없었고 굳이 악수할 필요성도 못 느껴서 그냥 료헤이씨 구경만. ^^;

9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Taku씨 퇴장.
그때가 3시 30분 정도.
곧이어 DJ Kan-G의 공연이 있다고 하던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나왔음.
그때까지 남아있던 사람들도 거의 그때 집에 가는 분위기.

4시에 택시 심야할증이 끝나니 그때까지 기다리자 해서 밖에 있었는데
10-20분 정도 지나니 공연장도 조용해지던 게 혹시 사람들이 다 나가버려서
공연이 일찍 끝난 게 아닐지. Kan-G한테 미안해지더란...-_-;

집에 와서 씻고 동영상 보다가 잠들때 시계를 보니 5시 30분.
기나긴 하루였음.


공연이 끝나고.. :
1. 적정인원 수용으로 나름 쾌적했음. 두 달 전 m-flo의 막장공연 생각하면...-o-

2. 운동화를 챙겨가길 잘했음;;

3. B구역에서 출연자들이 자주 출몰해서 나름 즐거웠...을지도?
내가 알아보지를 못해서 그게 문제였지만. ^^;

4. 앞으로 하우스 룰즈의 공연도 챙겨봐야겠다는.

5. 하우스 룰즈와 솔드아웃 노래 감상중. ^^;

6. 물품보관소. 전화해서 물어봤을땐 무료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2000원 받음. -_-+

7. 공연 마지막까지 구역통제를 잘해줘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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