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레

PMP vs 아이팟 터치. 고민중.

@17茶 2008. 5. 8. 11:16

갑작스럽게 PMP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보냈다.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고장이 난 건데,
생각해보니 2년 넘게 갖고 다니면서 딱 두 번 떨어뜨렸다.
이번에 떨어뜨린 것하고 지난주에 한 번.
애정이 다 했나...
하긴 요즘 자꾸 아이팟 터치에 눈이 가서..

일단 수리는 보냈으나
슬슬 다른 제품으로 바꿔볼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사실 고장난 걸 처음 알았을때 내심 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요즘 긴축재정이고,
사실 고장이 나긴 했으나 수리비 얼마 안 들 것 같아
쓰던 거 계속 쓰긴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사람 심리가...자꾸 터치로 눈이 가는데
저번에도 올렸듯이 용량이 늘어나기도 해서
거의 마음은 기울어졌다.

그런데 이것저것 알아보니 좀 불편한 것이..
일단 동영상을 그대로 넣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인코딩을 거쳐야 재생이 된단다.
아침 출근할때는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밤새 다운받고 바로 PMP를 빼서 출퇴근길에 볼 때가 많다.)
그 번거로움을 어찌 감당할지 감이 안 온다.

또 용량 문제가 있는데..
만약 동영상 감상을 주목적으로 삼아 32GB짜리를 샀다가
이걸로는 도저히 못 보겠다 싶으면 용량(돈)이 아까워서 어찌하나.
그럼 PMP도 또 따로 사야하고...
화질도 궁금하고 4.3인치보다 얼마나 눈에 더 들어오는지도 궁금한데
내 주위에는 실제로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32GB짜리가 생기긴 했지만 MP3P 공용으로 쓸거면 용량이 작긴 작다.
지금 들고 다니는 4세대가 20GB고 PMP가 30GB인데.
...아, 동영상 인코딩 하면 용량이 적어지니 괜찮으려나.

그런데 터치를 쓰면 내 가방은 놀랄만큼 가벼워질 것 같긴 하다.
지금은 PDA, 아이팟, PMP를 다 넣어갖고 다니는데
터치를 사면 이거 하나로 끝나니.

PMP랑 터치(저용량)를 둘 다 사서 갖고 다니기엔....
긴축재정중...OTL


에이, 일단 수리비 나오는 것부터 보고 생각하자. -_-


5/11
수리비 18000원이랍니다.
당분간 그냥 쓸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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