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79회 아카데미

@17茶 2007. 2. 26. 14:23

거의 10년 가까이 실시간으로 챙겨보고 있는데요,
이번이 제일 재미없었네요;
진행자의 탓인지 연출가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 재기용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
6전 7기만에 상을 받아 정말 축하할 일이고
저도 내심은 스콜세지 감독이 상을 받았으면 했지만
디파티드로 상을 받으니 좀 아쉽네요.

아시아쪽에서는 감성이 무간도에 잘 맞았는데
서구쪽에서는 아무래도 디파티드가 더 잘 맞았나봐요.
저로서는 디파티드가 그렇게 호평을 받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그래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오지마로 상을 못 받은 것에 대해선 일단 안도.
영화가 어떻든간에 일단 저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또 그로 인해 상을 받는다는 건
전쟁피해를 입은 국민으로서는 반가운 일은 아니니까요.


P.S.
뭐 볼때마다 이무영씨의 잘난척과 굴러가는 혀때문에 스트레스 백만배 받지만,
올해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에디 머피'를 '에디~ㄹ 머피'로 굴리는 발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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