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나온다더니 꽤 늦게 나왔다.
도서관의 전자책 대출서비스가 교보하고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알라딘을 주로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크레마보단 교보에서 새로 나올 거라는 단말기를 기다려왔다.
나도 이용하고 싶긴 하지만 나보단 어머니를 위해선
도서관의 대출서비스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출시가 늦어져서 깜빡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교보에서 새로 나온다는 이북에 대한 기사를 접하기 시작했고
그 단말기가 대여서비스를 품었다는 사실에 난 좀 부정적이었다.
기껏 도서정가제를 하면 뭐하나 또 이런 게 생기는데, 하고.
그런데 머릿속을 정리해보니 이게 바로 작년말에 나왔어야 할,
내가 기다리던 그 단말기였다.
어쩔 수 없이 교보에 들어가서 서비스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사실 도서정가제나 이런 대여서비스나,
모든 건 사용자 입장에선 편리하다.
좋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훗날 어떻게 나에게 짐이 되어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단말기의 사양을 보니 좀 작아보인다.
어머니가 보시기에 글씨 포인트가 어떨지 모르겠다.
내가 E-ink 기반의 단말기를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당연히 글씨크기는 조절이 가능하겠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알아봐야 할 건,
교보 전자도서관의 책들을 쌤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부터.
'(윈도)쇼핑하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동물 웨어러블 (6) | 2017.03.19 |
---|---|
애완동물 쇼핑몰 험난한 후기 (0) | 2015.11.26 |
바디샵 바자회 (0) | 2009.12.13 |
낮잠베개 (0) | 2009.08.11 |
코코모즈 샌들 샀어요 (0) | 200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