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은 주말
간신히 시간맞춰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자막판을 봤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맘을 굳게 먹고 토요일에 용산CGV로 가서 봤지요. 나참 아이맥스도 아닌데 용산까지 봐서 영화를 보다니...-_- (그리고 요즘은 아이맥스 보려면 왕십리 가서 보는데...) 평이 좋길래 일부러 용산까지 가서 본 건데 제 느낌은, 밑밥을 너무 오래 깔더라 예요. 본격적인 추리,추적은 중후반부나 돼야 나오고 그전에는 계속 단서만 나오니까 사실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중후반부부터는 재미있었어요. 옥의 티를 '굳이' 찾자면, (안 고르는 게 더 힘들까나...) 원래 화재시에는 엘리베이터는 안 타는 게 상식이라고. 코난이 끝난 뒤, 밥 한 끼 먹고 다시 극장안으로 기어들어가 퍼블릭 에너미 관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