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레

어이가 없다

@17茶 2009. 10. 7. 23:24

어떤 남성 그룹의 팬사이트에 가입해서 눈팅족으로 살아가다가
아직 그쪽 정보란에 올려져있지 않은 정보를 알게 됐다.

글을 올리기 전에 게시판규칙을 읽어보고
특별한 하자없이 글을 올렸다.

그 정보를 어떤 개인의 블로그에서 알게 됐기에
처음엔 그 포스트 주소도 올렸다.
일부러 링크태그를 안 걸려고 했는데 자동으로 태그가 삽입되기에
처음에는 자동링크인 상태로 글이 올라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찜찜해 자동링크가 안 걸리게
글을 수정했다.

그런데 몇 분후 내가 올린 글을 보니
다시 자동링크가 걸려있었다.
상당히 의아했지만 회원이 몇 천명 아니 몇 만명일지도 모르는
그런 팬사이트에서 관리자가 차라리 글을 삭제했으면 삭제했지
이렇게 글을 함부로 수정할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사전 양해도 없이)

그러나 더 황당한 건
잠시후에 글을 또 보니
아예 그분의 블로그 페이지가 캡춰가 된 상태로
글이 수정되어 있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냈다.
(그때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처음엔 혹시나 싶어서 글을 수정하냐고 물어봤더니
글은 수정하지 않는다는 답장이 왔다.
구체적으로 게시글 번호를 알려줬더니
그제서야 단순링크가 걸려있어
자기들이 인위적으로 수정을 했다고 했다.
단지 링크를 자동링크로 바꾼 것뿐만이 아니라
그 포스트를 캡춰까지 해서 내 글을 고친 것이다.

회원들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알게 하려는 뜻은 알겠으나
그래도 이런 경우는 듣도보도 못 했다.

수정도 수정이지만 어떻게 다른 사람 블로그 페이지를
맘대로 캡춰해서 남의 글에 붙이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게 문제가 되려면 얼마든지 커질 수 있는 문제다.
(그리고 물론 책임은 내가 지게 된다)

항의의 쪽지를 보내고 내 글을 아예 삭제를 해버렸다.
그쪽에서도 사과를 하긴 했지만
영 찜찜하다.

회원이 올리는 글을 운영진 소유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

'잡다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팅!  (0) 2010.02.03
나의 휴가의 행방은...?  (2) 2009.11.04
시즌이 시작됐다  (0) 2009.10.04
책 내다팔기  (0) 2009.09.23
답답할땐 자전거  (0)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