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크루즈와 악수했어요!!
아직도 오른손에 감촉이 남아있네요.
어깨도 만졌어요.
머리와 목덜미도 만질 수 있었지만 예의상 꾹~
(나라망신이다 나라망신이다..되뇌이면서)
정말 잘생겼어요.
사진발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면 많이 늙었을줄 알았는데...
피부관리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겠지만
그 노력의 결과가 참으로 훌륭하군요.
게다가 키도 생각한 것만큼 작지는 않던걸요.
행복해요.
같이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지만,
그때 저의 몰골이란....
사진 찍었으면 더 속상했을지도?
거의 압사 직전까지 갔기 때문에...
락커에 코트와 가방을 보관하고 갔던 건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여기서 살아남은 제가 대단하군요.
정말 계속 웃으며 사인해주고 사진도 찍곤 했지만
때때로 피곤한 기색이 보이더라고요.
좀 미안한 마음도 들긴 했지만...
이쪽도 평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기회였고
당사자도 자청해서 해주니...^^
보통 이런 행사 하면 30분 정도 늦게 시작하는 건 기본이라
더 다리 아플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예정보다 5분 정도? 밖에 안 늦었어요.
역시 멋있어요.
입장때부터 계단까지 가는 그 30미터? 정도를 가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렸어요.
그때까지 일일이 사인해주고 사진찍혀주고 악수해주고...
행복한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영화도 꼭 볼게요.
안 와도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와줘서 악수도 해줬으니 꼭 봐야죠.
제가 직접 찍은 사진도 많지만,
보기에는 그래도 저 사진들이 낫군요.
나중에 천천히 공개하던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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