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태왕사신기 생방송화에 대한 아쉬움

@17茶 2007. 11. 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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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지지고 볶고 제작비 400억 들였어도
결국 마지막은 생방송 드라마군요.

자기들 때문에 하얀거탑도 생방송 드라마 되고
커피프린스 1호점도 그렇게 된 걸 생각하면
이럴 수는 없을텐데..

어쨌든 생방송 드라마가 된 게 좀 짜증도 나지만
지금은 아쉬움이 더 크네요.
이정도로 후반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드라마가
생방송 드라마가 되었다면 그 작업이 얼마나 날림으로 됐을까 하는..

어차피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방영할땐
시간을 들여 다시 작업해서 방송하겠지만
베타테스터의 피해는 고스란히 자국민에게 돌아오는군요.

이래놓고선 감독판 DVD 어쩌구 발매하면서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뛰어넘겠죠.
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드라마의 완벽한 버전을 TV로 못 보고
돈을 주고 사는 DVD에서밖에 볼 수 없는 겁니까.

얼마전에 안판석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하얀거탑 감독판이 감독판이 아니었다는..
생방송 드라마를 하면서 미처 하지 못했던
꼼꼼한 후반작업을 보완해서 내놓은 것밖에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정말 태왕사신기만큼은 믿고 있었건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몇 번을 더 찍혀야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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