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불 붙으면 화르륵 타오르는 제가 어디 갑니까.
태왕사신기에 목말라하다가 결국 배용준의 전작들을 뒤져보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관심없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 '호텔리어'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주제가를 굉장히 좋아해서
방영 당시에도 노래는 찾아 들었거든요.
지금까지도 즐겨 듣고 있고요.
보컬 최진영씨의 목소리와 창법이 참 좋습니다.
게다가 노희경씨 극본이고 해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도 구해보려고 했는데
그때는 저화질밖에 없어서 1-2부 보다가 결국 포기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인터넷 서점에서 보니까 배용준의 전작들이
웬만한건 다 DVD로 출시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고화질로 볼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옆 도서관엔 다 소장하고 있더라고요.
대출을 해서 한꺼번에 보던지 해야겠어요.
일단 1-3부까지는 어제 새벽 2시까지 시간을 내서 봤는데
고화질이라 눈이 편안해서 그게 제일 좋았네요. ^^;
저게 99년작이니 저때만 해도 배용준 나이가 27-28정도였군요.
극중 나이가 27이니 제나이 그대로네요.
김혜수 너무 귀엽고 순진한척 하려고
눈을 탱글탱글 뜨는 게 좀 부담스럽지만,
전 사실 김혜수는 섹시미보다 저런 지성미를 어필하는 게 좋아요.
거의 8-9년전 작품이라 소품이나 설정이 좀 유치한 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왜 저땐 부자들이 먹는 건 경양식집에서(레스토랑이라 할 수가 없음;;)
돈까스를 칼질하는 것밖엔 없었을까요;
어디 가서 밥 먹는데 죄다 경양식집에서 돈까스 칼질.
뭐 물론 대본상으로는 스테이크겠죠.
설마 대본에 진짜 돈까스를...;
근데 왠지 돈까스라야 납득이 될 것 같은...^^;
게다가 이런 대사.
'고등학생이 무슨 커피야'
'고등학생이 이런 데 오면 안돼' (환하디 환한 커피전문점에서.)
'걘 제자고 난 교수인데 무슨' (요즘같은 시대에 저런 대사는 좀..; 게다가 제자가 미성년자도 아닌데)
그리고 제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교수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김혜수가
책 몇 권을 통째로 복사하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내는 연출에
앉은 자리가 좀 불편하기도;
요즘같은 저작권법 시대에.
호텔리어.
꽤 떠들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 살도 빼고 해서 꽤 멋있게 나왔다고 했던 것도요.
그래서 보려고요. ^^;
이 드라마도 보지 않았는데
엄마가 보실때 옆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봤던 장면 중 기억나는 건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배용준이랑 송윤아가 옥신각신할때
송윤아가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 빠지던 장면.
이것밖에 없네요.
일단 '우정사'부터 다 보고 '호텔리어'를 보려고 합니다.
어제 태왕사신기 16부를 봤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11시 넘어서도 계속 방영하는 모습에
'뭐야 이거 아직도 안 끝났나? 뭐 이렇게 길게 해?'하고 불평했는데
어제는 너무 짧은 거예요;
그래서 시계를 보니 결코 짧게 한 건 아니더군요.
사람이 이렇게 변한다니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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