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증식 보고

@17茶 2007. 3. 8. 12:59

TV를 많이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TV 거의 안 봅니다.
(요즘은 하얀 거탑에 올인)
특히나 시트콤은 관심 밖.

어느날 ㅁ언니가 '거침없이 하이킥'에 니가 좋아할만한 배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 TV를 봐야 얼굴이라도 검토해보죠.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삼일절에 ㅁ언니가 집에 놀러왔습니다.
밤이 되자 하이킥을 봐야한다고 하길래
같이 앉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보니 말끔하게 생긴 고등학생이 한 명 나옵디다.

'뭐야 쟤 말하는 거였어?'
'응'
'언닌 아직도 내 취향을 그렇게 몰라? 쟤가 어딜 봐서 내 취향이야?'
'아닌데..분명 니 타입인데..'
'아냐아냐 언닌 아직도 날 너무 몰라'

하이킥 끝날때쯤...

'언니 배우를 좋아한다는 건, 외모뿐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하고 녹여내는 거에 달린거야'
'?'
'그런 면에서 쟨 합격;;'
'...난 널 너무 잘 안다니깐 -_-'

제 평소 취향을 아시는 분은
그날 삼일절에 했던 하이킥 줄거리를 보시면
제가 왜 30분만에 남자 하나 또 증식했는지 아실겁니다 -_-
그날 하이킥이 작정을 하고 절 노렸는지 제대로 공략했더군요;

그래서 증식한 이 아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덕분에 삼일절 이후 하이킥 1화부터 찾아 보고 있습니다.
이제 50화 볼 차례;;


P.S.
애교가 작살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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