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걸로는 일본이랑 비교 안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일본에서 만든 영상이랑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상의 편집차이가 엄청납니다.
생방송은 그냥 넘어가고 -_-
녹화해서 방송하는 건 편집시간이 충분할텐데
어쩜 이렇게 재미없게 편집하는지.
멀쩡한 카메라 흔들고 돌린다고 박진감이 생기나? -_-
단독콘서트 영상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가수의 단독콘서트 실황 영상을 본 적이 없으니)
그렇지만 가수들이 여럿 모여 공연한 걸 나중에 방송국에서 녹화중계를 해주는 걸 보면
정말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번에 아송페 녹화중계 보다가 꺼버렸습니다.
물론 저야 아라시 부분을 봤는데
멀쩡히 다들 열심히 춤추고 있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관객석을 보여준다던지. (그것도 자주. 오래.)
클로즈업을 해야할 것 같은 장면을 롱샷으로 잡는다던지.
속터지더군요.
편집한다고 몇 시간씩 영상 보고 있으면 어딜 어떻게 잡아야할지 대충 감이 오지 않나?
전문가들이면서.
바로 얼마전에 a-nation 영상을 봐서 더 비교가 되고요.
물론 a-nation이랑 비교한다는 게 얼마나 치사한 짓인지는 알고 있지만,
꼭 a-nation이 아니더라도 몇년간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공연 녹화 중계하는 건 웬만하면 안 보는데..
이번 비 공연도 그다지 잘 편집한 것 같진 않지만,
그거야 편집 시간이 짧았다는 걸 감안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거든요.
불가능한 얘기겠지만
촬영과 편집을 방송국 직원이 아닌, 가수측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_-
그럼 자기네 상품 멋지게 잡으려고 최선을 다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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