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행사가 있어서
오후 내내 서서 돌아다녔더니 몸이 너무 피곤했다.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저녁먹고 좀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화들짝 놀라 깨보니 새벽 2시가 넘어있었다.
렌즈도 안 빼고 있었던 터라
허겁지겁 일어나 렌즈 빼고 씻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아니나다를까 잠이 안 왔다.
몸은 졸린데 두뇌속은 활발한 그 느낌.
필사적으로 잠을 청해봤지만
머리속만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아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원래는 93.1을 들으려고 틀었는데
평소에 유일하게 듣는 게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이라
주파수가 89.1에 맞춰져있었다.
그런데 연달아 좋은 노래가 나오니 도저히 93.1로 갈 수가 없었다.
그 시간대가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는 것이
89.1과 91.9와 93.1에서 왔다갔다 했는데
다들 음악이 좋았다.
결국 89.1로 정착하고 잠들어버리긴 했지만
그때 들었던 노래 중에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과 Kiss the girl이 있었다.
이 작품이 89년도 작품이란 설명에
벌써 그렇게 되었나...20년도 더 넘었단 계산에 믿기지가 않아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을 해봤지만 역시나였다.
이때부터 디즈니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오긴 했지.
추억에 가슴설레고 지나간 세월이 아쉬워
심란해하던 지난밤이었다.
'잡다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0) | 2010.05.30 |
|---|---|
| 반년만의 자전거 (0) | 2010.04.21 |
| 적당히 좀 해라, 제발. (0) | 2010.03.04 |
| 입 다물 것 (0) | 2010.03.02 |
| 파이팅!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