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그만 좀 해라.

@17茶 2009. 2. 10. 00:32

(나 남이 하는 일 갖고 이렇게까지는 말 안하는데...)

뭐 요즘의 토크쇼는 무례하다느니
자기는 예의를 지키겠다느니 하면서 있는대로 자존심을 세우지만,
사실 여태까지 나온 게스트는 거의 다 MC의 인맥으로 출연한 지인이질 않나
빡빡한 촬영을 하고 있는 현재 최고의 연예인을 무리하게 졸라서 억지로 섭외하질 않나...

김현중을 발판으로, 바닥인 시청률을 일단 끌어올리겠다는 속셈인데
그런 4차원적인 애를 데리고 그 평면적인 MC가
대체 얼마나 대화거리를 끄집어낼 수 있을건지..
'어른공포증'이 있는 아이가 거기서 MC를 상대로 얼마나 긴장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잘난척해도 결국은 화제의 게스트에 의지해야 하는 현실을
그냥 인정하고 솔직하게 맞부딪혀라.

그 프로그램이 부진한 이유는 '예의바르고' '정중해서'가 아니다.
솔직하지 못하고 너무나 위선적이기 때문이다.
문제점을 빨리 깨닫고 개선을 해야 롱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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