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레

일기

@17茶 2007. 9. 2. 14:41

갑자기 일기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2년전부터 집안이 복잡해져서 마음속에 묻어두고만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도 밝힐 수 있는 것들은 밝혀 조금이나마 털어낸 것도 있지만,
정말 남에겐 밝힐 수 없는 것들.
그래서 엄마와 함께 대화를 한다면 또 엄마 속이 상할 얘기들.
더이상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뭐 평소의 제 언행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계심이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블로그에 쓰려니
아무리 비공개 설정을 한다고 해도 좀 찜찜하고..
손글씨로 쓴다고 하면 분명 하루치 일기도 못 쓰고
중간에 팔 아파서 나가떨어질게 분명..;

인터넷 일기 사이트를 몇 군데 알아보다가
새로 가입하느니 기존에 있던 걸 활용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스프링노트에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매일매일은 아니라도 쓰고 싶은 얘기가 있을때,
터뜨리고 싶은 일이 있으면 거기에라도 터뜨려야겠습니다.
저도 2년전을 기점으로 (매우) 자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이어서...
(그게 오래 안 간다는 게 그나마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매우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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