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호타루의 빛

@17茶 2007. 7. 22. 02:13
이거 대박입니다!!
일본 드라마가 이정도로 재미있는 게 몇년만인지.

아야세 하루카의 의외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후지키 나오히토!
다시금 그에게 빠져들지도.

아야세를 대놓고 무시하고 비웃고 또 은근히 챙겨주는 그 모습이
너무 웃겨 참을 수가 없습니다.
썩소도 제대로고요.
(한국의 썩소 지존은 주지훈, 일본은 후지키?;)

아 정말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참을 수가 없어요.
고급치즈 먹은 범인을 알게 됐을때
후지키의 발끈하는 표정이 정말... >▽<
코미디 재능이 이렇게나 있었다니..

아야세도 맨날 이쁜 척 하는 것보다 이런 캐릭터가 더 몸에 맞는 것 같고요.
아호미야 대박! (원래의 姓은 아메미야입니다 ^^;)

그리고 이거 정말 의외의 드라마라고 느낀 건,
잔잔한 음악에 맞춰 아야세와 후지키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눌때(;)
특히 아야세가 '저같은 히모노온나도 바뀔 수 있겠죠?' 라고 하는데
또 이거 일본드라마 특유의 감동 자아내기군. 하고 짜증내며 스킵하려고 했는데
순간 음악이 뚝 그치면서 후지키의 뚱한 대답.
'무리야. 평생 무리. 죽어도 무리. 죽어서도 무리. 다시 태어나도 무리. 절대로 무리' -o-

아 이거 정말 보셔야 이 재미를 공감할 수 있어요.

일본드라마라면 이 장면에선 분명 이렇게 진행이 되겠지..하는 곳에서 허를 찌르는 게
한두장면이 아니예요.
(일본만화에서라면 익숙한 진행이지만서도)

어쨌든
나중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전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완소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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