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예전부터 가볍고 막 굴릴 수 있는 삼각대를 갖고 싶었는데
이젠 다음달 여행에 대비해 서둘러 사야할 때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모델 갖고 고민중입니다.
전 정말 싸구려 허접 삼각대 사려고 하는데
그래도 언제나 구매 기준은 있죠.

전 무조건 가볍고 작아야 합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가방이 엄청 무겁습니다.
평상시에는 우산, PMP, MP3P, PDA, 디카, 토이카메라 2대 그 외 잡다구레..-_-;;
물론 놀러갈땐 이걸 다 갖고 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휴대성이 관건.

9900원짜리 모델(왼쪽)은
최대길이 108㎝, 접은길이 35㎝, 무게 460g.
10800원짜리 모델(오른쪽)은
최대길이 120㎝, 접은길이 27㎝, 무게 430g.

이렇게 사양만 놓고 보자면 오른쪽을 사야겠지만
(왼쪽보다 8㎝ 짧고 30g이나 가벼움)
이 외관이라는 게..
물론 둘 다 부실하겠지만 그래도 육안으로도 그게 너무 티가 나면...;

솔직히 최대길이로는...바람 한 점 안 부는 날에나 저걸 다 뽑아 쓸 수 있을 거고..
그리고 오른쪽은 퀵슈가 분리가 안됩니다.
수평계도 없고요.
수평계야 뭐...디카에 그리드 있으니까 그걸로 대체한다고 하면 된다지만..

어쨌든 휴대성만 아니면 왼쪽 삼각대를 덥석 사겠는데 말이죠..
놀러가서도 기본적으로 우산하고 카메라 3대는 들고 다닐텐데..

아아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