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바디샵 코엑스몰점에서 물건 구입하신 분들 중.

지난 주말에 바디샵 코엑스몰점에서 바자회를 했는데요,
혹시 만다린 바디워시 구입하신 분들 중에 11900원에 결제하신 분이 있다면
정확한 금액은 9100원이 맞으니 차액 돌려달라고 하세요.

저 그날 물건에 9100원 가격표 붙어있는 것 보고
계산대에 가져갔더니 기계에서는 11900원으로 찍히더라고요.
그래서 가격표에는 9100원이라고 되어있다고 했더니
4-5명이 모여서 가격리스트 보고 우왕좌왕하고는
11900원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가격표가 잘못 붙었다고.
그런데 잠시후엔 9100원이 맞다고 11900원으로 카드결제한 거 취소했는데
또다시 모여서 의논을 하고는 11900원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하도 말이 바뀌길래 당신들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했더니
11900원이 맞다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로션에 붙어야되는 게 잘못 붙었다고.

하여튼 그래서 일단 결제는 하고 나왔으나 찜찜한 마음에
오늘 홈페이지 들어가서 정가대비 계산해보니까 9100원이 맞더라고요.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하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해놓고선 거의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길래 (아니 가격 알아보는 데 무슨 시간이 이렇게..)
기다리다 지쳐 전화했더니 안 그래도 방금 전화하려고 했다고 하면서
9100원이 맞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쪽 실수인데 내가 일부러 가서 차액을 받아야하냐고 했더니
통장입금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11900원에 팔았죠? 하니까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11900원이라고 주장하던데
과연 저 떠나고 난 뒤에 9100원으로 고쳤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만)

그리고 생각해보니 좀 그래요.
만약 제대로 된 가격을 나중에라도 알았다면
11900원으로 카드결제한 사람들한테라도
카드사에 연락을 해서 차액 돌려받으러 오라고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가격확인이 안되면
정가에서 계산을 해보던가..
자기들 가격표에 할인율은 써있었을 거 아녜요.
저야 그 자리에서 인터넷이 안되니 정가 몰라서 당했다고는 하지만.

전화해서 확인 안해봤으면 전 그대로 당하는 거였는데.

어쨌든 만다린 바디워시 구입하신 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