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24 시즌6

@17茶 2007. 5. 25. 10:46

스포일러 안 하려고 중요한 부분은 가리긴 했는데..
그러니깐 갑자기 공백이 나와도 마우스로 긁지 마세요. ^^



24 시즌6이 드디어 끝났지요.
1월부터 시작했으니 5개월 가량 진행된건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석가탄신일 전날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24는 한 번에 몰아봐야 제맛)
물론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요..직장인의 비애랄까.

뭐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은데
(그동안의 시청반응은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일체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2년동안 독방살이를 해왔을 잭은 어찌 그렇게 IT 기기를 잘 다루는 건지..;
2부인가 3부에서 GPS와 내비게이션을 척척 다루는 걸 보고 어찌나 황당하던지요.

그리고 중간에 CTU 사무실로 들어가서는 PDA를 달라고 하던데
요즘대로라면 블랙베리를 달라고 했어야 시류에 맞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블랙베리를 모를터인 잭..

거 뭐더라.
'더 락'에서 숀 코네리는 독방생활을 몇십년동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트레이닝을 해놨기 때문에 영화 내내 펄펄 날라다녔죠.
뭐 현실성은 제쳐두고 코네리는 그나마 나중에는 고문을 안 당해서 그렇다치더라도
잭은 허구한날 고문당했을텐데 어쩜 그리 몸과 체력이 좋던지..
저건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다. 라고 스스로 세뇌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잭의 아버지가 언급되길래 도널드 서덜랜드가 나오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뭐 그 바램이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죠.
아쉬워라.

킴 레이버는 재계약을 안 한다고 하더니 결국 죽음으로 처리했고요.

마일로와 나디아도 열심히 하지만 토니와 미쉘의 빈 자리가 너무 크네요. 훌쩍.

아직 16부 보고 있는 중이라 제 뒷통수를 칠 게 많이 남았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놈이 잭의 형이었다는 걸로도 전 이미 기함을. -_-;
완전 콩가루 집안.

가족간의 대화에서 자꾸 잭의 어렸을때가 상상이 되는 게 꽤 재미있더라고요.
엄청 부잣집에서 우등생이었을 잭.
그런데 자꾸 아버지와 부딪히고 하니 군대에 지원했다가 델타포스로...
그러다가 테리와 만나고 델타포스 제대 후 결혼.
기타 등등..

그나저나 잭도 알고보면 인생에 여자가 많이 꼬였더군요.
결혼 전의 여자. 결혼의 테리, 결혼 중의 니나,
사별 후 케이트, 오드리, 그리고 은둔 중의 다이앤.
결혼 전에도 분명 한두명이 아니었을텐데..;
그런데 지금 저들 중 테리, 니나, 오드리가 죽었으니..
역시 잭하고 엮이면 좋은 일이 안 생길 듯. (니나야 뭐 그렇다치더라도)
형수가 정확히 보더군요. ^^;

어쨌든 24부 중에서 이제 16부 보고 있으니 제 이번주 주말이 어떻게 될지 눈앞이 훤하네요. ^^;
안 그래도 23일도 밤 새고 아침 6시에 잤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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